아모레퍼시픽 ‘새터민 미용 강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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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코스피 090430
2007-03-27 09:13
서울--(뉴스와이어)--생소한 남한의 사회문화에 적응하기 위해 고생하고 있는 새터민(탈북주민)들은 일상생활 속에서 생각지도 않았던 문제와 맞부딪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남한의 화장문화도 그 중 하나. 새터민들이 갖고 있는 이러한 어려움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아모레퍼시픽이 사단법인 새조위(새롭고하나된조국을위한모임)와 함께 처음으로 ‘새터민 미용 강좌’를 마련했다.

‘새터민 미용 강좌’는 새터민들이 잘 모르고 있는 남한의 여러 가지 화장 용어에 대한 설명에서부터 기본적인 피부관리법 및 다양한 메이크업 방법까지 다양한 아이템으로, 오는 3월 28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두 시간 동안 서울 용산 태평양제약 5층 뷰티 트레이닝 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새터민들의 정착을 지원하고 있는 사단법인 새조위의 신미녀 부회장은 “새터민들의 경우 매일 화장을 하면서도 남한 화장문화에 대한 기본적인 용어조차 잘 몰라서 화장품 바르는 순서를 용기에 숫자로 표기해 놓고 사용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 미용 강좌의 필요성이 절실했다”고 이번 교육을 마련한 취지를 밝혔다. (실제로 남한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스킨의 경우 북한에서는 ‘살결물’로 부르고 있으며, 로션과 파우더, 파운데이션, 립스틱, 아이라이너는 각각 ‘물크림’과 ‘돌분’ ‘분크림’ ‘구홍’ ‘눈썹먹’ 등의 용어로 사용하고 있어 새터민들에게 적지 않은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

한 새터민 여성은 “먹고 살기 어려운 시기를 겪어서 나이에 비해 주름이 많고 나이가 들어보여서 안타까웠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외모뿐 아니라 남한생활 전반에 대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며 교육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 미용교육팀 선보경 팀장은 “새터민 여성들에게 자신감을 줄 수 있도록 이론보다는 실습 위주로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새터민들에게 지속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새터민뿐 아니라 국제결혼을 통한 이주 여성들도 지원하기 위해 여성가족부에 총 10억원의 여성발전기금을 출연하기로 약정하고, 2004년부터 매년 2억원씩 기금을 출연해 오고 있다. 이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한국인 남성과 결혼한 이주 여성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것으로, 이주 외국인 여성을 대상으로 한글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메이크업 강좌를 실시하는 등 이주 외국인 여성들이 빠른 시일 내에 우리 문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개요
아모레퍼시픽은 'Asian Beauty Creator'라는 이름으로 기억되고자 한다. 세계인의 시선이 머무는 아시아에서, 30억 아시아인이 가진 아름다움에 대한 꿈을 실현하는 기업, 나아가 전 세계의 고객들에게 아시아의 문화가 품어 온 미(美)의 정수(精髓)를 선보이는 기업이 될 것이다.

웹사이트: http://www.apgrou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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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미용교육팀 최유미 02-709-56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