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 미남은 고데기를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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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27 10:08

서울--(뉴스와이어)--“똑같은 머리스타일은 지겹다고요”

광고대행사에 다니는 유영훈씨(30)는 세련된 헤어스타일의 소유자. 매일같이 웨이브는 물론 뻗침 머리와 바가지머리까지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유씨의 변신을 가능케 한 비결은 수시로 사용하는 휴대용 고데기 때문. 초기에는 고데기 사용이 익숙하지 않아 시간이 많이 걸렸으나 요즘에는 웬만한 여성 못지않게 능숙한 손놀림을 발휘, 15분이면 모든 작업을 끝낸다. 초기에는 고데기를 사용하는 그를 이상하게 여기는 동료들도 많았다. 하지만 이제는 데이트, 중요한 미팅을 앞두고 회사선후배들이 앞다투어 고데기 좀 빌려달라고 난리다.

젊은 남성들 사이에서 고데기(일명 매직기)가 뜨고 있다. 패션감각이 뛰어나고 외모에 관심이 높아진 남성들 사이에서 인기인 것.

실제로 유닉스전자의 김성훈 팀장에 의하면 “남성고객들의 고데기, 세팅기 등의 이미용기구 매출이 작년 대비 45%나 늘었다” 며 “미용실을 꺼리는 남성들까지도 집에서 손쉽게 원하는 헤어스타일을 만들 수 있고, 비용 면에서도 경제적이라는 점이 영향을 준 듯하다”고 설명한다.

사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고데기는 여성들의 전유물이라고 여겨졌다. 성인남성이 머리를 가꾸는데 시간을 투자한다는 인식 자체를 꺼리는 경향이 컸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기존의 고데기는 남성들이 사용하기에 매우 불편했다. 긴 머리의 여성들을 위해 제작되어 열판이 매우 넓었기 때문에 남성들의 짧은 머리에 원하는 스타일을 만들기는 매우 어려웠던 것. 자칫 손이 데이거나 두피가 손상되어 탈모를 부추기는 경우도 많았다. 뿐만 아니라 머리카락이 종종 끊기기도 해 문제가 되었던 것. 하지만 최근에는 외모를 가꾸는 남성들이 늘면서 이들의 니즈에 맞춘 고데기들 선보이면서 고대기 열풍을 돋우고 있다. 특히 유난히 머리숱이 많거나 적은 경우, 혹은 반곱슬머리나 완전한 생머리를 지닌 남성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

실제로 작년 하반기에 선보인 유닉스전자의 남성용 고데기 ‘X1 스포츠 스타일’의 경우 출시 초기에 비해 하루 평균 30% 이상 판매되고 있을 정도. 인터넷장터라 불리는G마켓에서도 올 상반기 베스트상품으로 꼽힌다. 탈모걱정을 하는 남성들을 위해 세라믹 코팅 발열판에서 방출되는 원적외선이 세포 깊숙이 침투해 모발을 건강하게 만든다. 100만개의 음이온이 발생해 모발의 수분을 지켜주는 보습효과가 탁월하고 정전기를 억제해 윤기 있는 머릿결을 만들어준다. 4-5만원 대에 판매한다.

남성의 짧은 머리길이에 맞춰 제작된 CNS 남성 전용 고데기도 인기를 끌고 있다. 열판이 1.5cm 폭의 슬림한 형태로 만들어져 머리길이가 짧아도 사용이 쉽다. 열판과 케이스를 없애 두피 가까이까지 갈 수 있는 것으로 5-6만원 대. 이러한 남성용 고데기는 백화점, 대형할인마트는 물론 G마켓, 디앤샵 등의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

최근 이 같은 고데기 열풍에 대해 직장인 김상현씨는 “사실 반곱슬에 탈모기까지 있어 출근 전 머리손질만 하면 은근히 스트레스를 받았다. 하지만 남성용 고데기를 사용해보니 사용법이 쉽고 헤어의 단점보완이 가능해 여직원들 사이에서는 훈남이라 불릴 정도다”라며 너스레를 떤다.

유닉스전자 개요
유닉스 전자는 1978년 회사 창립이래 주력제품인 헤어드라이어와 고데기를 비롯한 이미용 제품과 안마기/발마사지 등과 같은 건강가전 제품, 청소기/스탠드/면도기/다리미 등의 생활가전 제품을 개발, 생산하고 있는 소형가전 전문기업이다. 앞선 기술력과 창조적 사고를 바탕으로, 음이온과 원적외선 발생, 전자파차폐 기능을 갖춘 기능성 헤어드라이어 등을 업계 최초로 개발하여 이미용 시장에 웰빙 바람을 불러 일으키며 업계 선두의 위치를 확고히 했다.

웹사이트: http://www.unix-e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