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척수장애인 60여 명 무료 검진 받아

전주--(뉴스와이어)--전북척수장애인협회(회장 한승길) 회원들에 대한 무료검진이 27일 오전 10시부터 전북대병원 모악홀에서 열렸다.

전북척수장애인협회는 전북대학교병원 척수장애인 모임인 ‘사랑굴림회’를 전신으로 결성된 단체. 매년 전북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의료진으로부터 정기 건강검진을 받고 있다.

이날도 불의의 사고로 척수를 다친 장애인 60여 명에게 필수적인 건강검진을 해줬고, 이·미용 서비스도 제공했다.

재활의학과 의료진에 따르면 척수장애인들이 하체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기 때문에 방광 등에 질환이 생길 위험이 크다는 것. 따라서 소변·혈액검사와 건강 상담 등이 실시됐다. 이 밖에도 일부 회원들은 골밀도 검사, 혈액 검사 등을 받았다. 건강검진이 끝난 뒤에는 척수장애인들의 건강관리에 대한 특강도 받았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재활의학과 서정환 교수(재활의학과장)는 “지난 10여 년 간 꾸준히 척수장애인에 대한 무료 정기 건강검진을 해왔다” 며 “척수손상환자의 경우 방광 질환 등 각종 질병에 걸릴 위험에 노출돼 있기 때문에 이 행사를 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북척수장애인협회 한승길 회장은 “무료 검진 행사를 통해 회원들이 평소에 신경 쓰기 힘든 건강에 대한 부분을 돌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회원들이 모여서 재활에 관한 정보를 교환할 수 있어서 더욱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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