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연료전지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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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30 13:20
포항--(뉴스와이어)--포스코가 30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경북도 및 포항시와 연료전지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함으로써 차세대 성장산업의 하나로 연료전지사업 추진을 본격화했다.

이날 MOU에는 이구택 회장, 윤석만 사장을 비롯한 포스코 임직원들과 김관용 경북도지사, 박승호 포항시장 등 4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포스코와 경북도, 포항시가 체결한 MOU에는 포스코의 발전 자회사인 포스코파워가 2010년까지 2단계에 걸쳐 연산 100MW규모의 연료전지 생산공장을 건설하고, 경북도와 포항시는 포스코의 연료전지사업 추진을 위해 필요한 행정적, 제도적 편의를 최대한 제공하는 것을 명시하고 있다.

포스코파워는 이번 발전용연료전지 사업을 위해 2011년까지 기투자400억원을 비롯해 공장건설 650억원, R&D 1,200억원 등 총 2,25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국가첨단에너지 집적지 육성을 위해 진행중인 ‘동해안 에너지 클러스터 조성계획’에 연료전지 사업을 추가하여 포항 신항만을 세계적인 연료전지 메카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구택 포스코회장은 “신성장동력 사업의 하나로 연료전지 사업을 추진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경북도와 포항시의 깊은 배려와 지원에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연료전지 사업이 포스코와 지역사회의 미래를 견인하는 중추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포스코의 국가 첨단에너지산업 육성을 위한 대규모 투자에 깊이 감사한다”며, “연료전지 사업이 포스코와 지역사회의 새로운 도약과 성장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경북도와 포항시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박승호 포항시장은 “이번 연료전지공장 설립을 계기로 향후 포항시는 포스코와 함께 동반자적 상생의 기업문화를 만들어 가면서 어느 지역보다도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연료전지는 대기 중에 있는 산소와 수소를 반응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시스템으로 이산화탄소, 질소산화물, 황산화물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미래 친환경 에너지 발전기술로 주목 받고 있어, 각국 정부와 기업들이 상용화에 힘쓰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도 연료전지를 ‘10대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 중 하나로 적극 육성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2003년부터 발전용 연료전지사업 추진을 위해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 포스텍 등과 함께 독자적인 원천기술 확보를 추진해 왔다. 올 2월 세계에서 유일하게 연료전지를 상용화한 미국 FCE(FuelCell Energy Inc.)社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발전 자회사인 포스코파워와 함께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가는 한편 향후 발전용 연료전지의 완전국산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포스코파워가 1단계로 2008년 하반기까지 영일만항 배후산업단지에 50MW규모의 연료전지 생산공장을 가동하고, 2010년 하반기 동일 규모의 2단계 공장이 완공되면 발전용 연료전지의 전후방 연관산업체들이 단지 내에 집적될 것으로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파워는 지난 2005년 4월부터 2006년 4월까지 FCE社의 발전용 연료전지를 서울 탄천하수처리장, 광주 조선대학교 병원, RIST 등 3곳에 설치, 실험 가동하여 사업성을 검토하였고, 작년 11월에는 국내최초로 남동발전에 상업용 발전용 연료전지 1기를 보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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