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상은행과 전략적 제휴체결
이번 제휴로 하나은행 고객이 중국 현지에서도 공상은행의 거대한 중국내 영업망을 이용해 현지에서도 편리하게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金勝猷 하나은행장과 姜建淸 공상은행장의 제휴 조인식에 이어, 현지 합자은행인 청도국제은행 관계자, 청도 현지 한국 기업체 사장 등 총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도국제은행의 새출발을 기원하는 리셉션 형태로 치뤄졌으며, 杜世成 청도시 당서기 등 중국 정부관계자도 다수 참석했다.
주요 협약내용에는 신용장 통지업무, 신용공여 등 기업금융 업무, 인민폐 자금 차입 협력 등 국제금융 업무, 신용카드 현지통화 현금서비스 등 신용카드 업무, 당일입금 송금 서비스 등 송금 업무, 전자금융 업무 등이며, 직원 상호 교류 및 공동 마케팅에 대해서도 향후 협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향후 하나은행 거래 기업이 중국 진출시 공상은행을 통해 투자지역 및 합작파트너 정보 등을 얻을 수 있으며, 하나은행 발행 외화지급보증서 등을 담보로 공상은행에서 우대금리로 인민폐 담보대출도 받을 수 있게 된다.
한편, 개인고객 경우 하나은행 신용카드로 공상은행을 통해 인민폐 현금서비스를 우대환율로 제공 받을 수 있게 되며, 해외 송금시에는 공상은행을 통해 당일 입금이 가능해진다.
하나은행 전략기획부 신준상 부장은 “하나은행은 2003년 10월 청도국제은행 인수와 올해 하반기에 있을 심양 지점 개설로, 중국 최대 발전지역인 심양,청도,상해,홍콩을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갖추게 될 것”이라면서, “ 이 밖에 지점이 없는 지역에 대해서는 공상은행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대 중국 영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하나은행은 2004년 5월부터 상해지점에서 인민폐 영업을 시작하게 되며, 향후 청도국제은행의 영업이 본격화되면 이번 제휴와 함께 중국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 뿐만 아니라 중국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 인민폐 영업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 中國工商銀行 (Industrial Bank of China, ICBC)
1984년도에 설립된 중국 공상은행은 중국 최대규모의 국유 상업은행이며, 2003년말 현재 총자산 규모가 5조2천억 위엔(미화 6414억 달러)에 이른다. 중국내 점포수가 22,000여개, 해외지점 및 현지법인이 70개, 직원수가 40만여명이다. 거래고객은 기업고객이 810만명이며, 개인고객은 약 1억명에 달한다. 국내에는 현재 서울지점 및 부산지점 등 2개의 영업점을 가지고 있다.
하나은행 개요
KEB하나은행은 1971년 6월 한국투자금융으로 설립된 이후 최초의 민간금융기관에서 국내 3대 은행으로 발전하였다. KEB하나은행은 폭넓은 기반의 고객에게 장기적 관점에서의 만족을 제공하고, 지속적인 소통과 일관된 경영활동으로 견고한 신뢰관계를 만들어 갈 것이다.
웹사이트: http://www.hanaban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