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산업은행 창립 53주년 기념사

1954년 4월 1일,한국산업은행은 전쟁의 폐허 속에서산업부흥과 경제재건의 꿈을 안고역사적인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석탄, 전력 등 기간산업의 복구와사회간접자본 확충 및 수출산업 육성,산업고도화를 위한 중화학공업 지원과국제화에 부응한 국제투자업무의 확대,그리고 외환위기 극복과경제의 재도약을 위한 新성장산업 육성에 이르기까지산업은행은 우리 경제의 영광과 아픔의 순간을함께하여 왔습니다.

53년의 세월이 지난 오늘선진국 진입을 위한 금융 세계화의 첨병,국가 성장잠재력 확충과 균형발전 견인 등산업은행의 기능과 역할은변화하고 있지만국민경제부흥의 성취라는산은의 역사적 사명은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빛으로우리의 앞길을 비추고 있습니다.

‘산업발전’을 위한 국가적 의지의 실천과‘선진한국’을 향한 국민적 염원의 달성을 위하여쉼 없이 달려온 산은의 지난날을 회고할 때가슴 벅찬 감격을 느끼게 됩니다.

창립 53주년의 뜻 깊은 아침내일을 위한 오늘의 역사를 써 나가기 위해 헌신적 노고를 아끼지 않는 임직원 여러분과길이 없는 곳에서 새로운 길을 개척해온 선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성장의 동반자로서 저희와 함께 해주신 고객여러분과든든한 후견인으로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관계기관,따뜻한 시선과 냉철한 苦言으로경제발전의 외길을 향하는 나침반이 되어주신 국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친애하는 임직원 여러분,“역사적 성공의 절반은죽을지도 모른다는 위기의식에서 비롯되었다”고역사학자 Toynbee는 말했습니다.

한치 앞을 볼 수 없는濃霧와도 같은 상황을 헤쳐 온지난 53년간의 위기극복 경험과불굴의 도전정신을 발휘하여오늘날 우리 경제와 은행에 밀려오는 세찬 변화의 물결을또 다른 발전의 기회로 전환하는데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때입니다.

‘제3세대 금융’으로의 진화를 가속화시키는대형화·겸업화·국제화 등금융패러다임 시프트에 대응하여‘동북아를 영업거점으로 한 아시아 리딩뱅크’‘세계수준의 국제 투자은행’의원대한 이상과 목표를 향해큰 걸음으로 달려 나가야 하겠습니다.

먼저, 성장잠재력 확충을 통해우리 경제가 재도약할 수 있도록금융의 공공적 역할을 강화해야 하겠습니다.

지난 수년간 금융산업의 화려한 외형적 성장의 이면에는 단기 수익중시의 경영행태가 자리 잡으면서금융의 공공적 역할이 위축되고 있습니다.

우리 경제의 모멘텀 회복을 위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성장잠재력 확충은국익증대를 최우선 가치로 삼는산은의 시대적 소명이기도 합니다.

사회 인프라의 확충,지식기반서비스 산업 및 혁신형 중소·벤처기업의 육성 등외부경제효과는 크지만 리스크가 높아금융의 공공적 역할이 요구되는 분야에서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둘째, 선진 IB로의 도약을 위한내부역량을 더욱 강화해야 하겠습니다.

종합RM 육성 등을 통한선제적인 금융솔루션 제공,IB업무 중심의 최첨단 금융기법과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고수익 금융상품 개발,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합리적인 리스크 관리,그리고 세계시장에서글로벌 IB와 당당히 겨룰 수 있는금융인재의 양성을 통해소리없는 전쟁이 펼쳐지고 있는글로벌 금융시장의 진정한 강자로거듭나야 하겠습니다.

셋째, 새로운 국부창출 시스템의 정착을 위하여해외영업의 수익성 강화와 Blue Ocean 개척에더욱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금융의 수출산업화를 촉진하여국내자본의 국부창출 기여도를 높이는 것이긴요한 국가적 과제로 대두되는 시점에서높은 대외 신인도와국제금융 및 투자 업무의 강점을 활용하여국내자본의 해외수출 물꼬를 트는데선봉장 역할을 수행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더 많은 가능성과 기회가 열린신흥성장지역에서 마르지 않는 ‘수익의 샘’을 부지런히 찾아 나서야 하겠습니다.

해외투자, 자원개발, SOC건설 등다양한 업무영역의 확대와M&A, PEF, 기업구조조정 등 국제 IB업무의 효율적 수행을 위한글로벌 네트워크의 확충은‘해가지지 않는 kdb’의 내일을한걸음 더 앞당길 것입니다.

여의도의 영업창구에서아마존의 개발현장까지kdb와 금융자회사를 아우르는‘One kdb’의 시너지가 함께할 때‘Global IB’의 꿈은우리 앞에 현실로 다가올 것입니다.

넷째, 시대 흐름과 사회적 기대에 적극 부응할 수 있도록 혁신에 더욱 매진해야 하겠습니다.

革者生存의 냉혹한 금융시장에서살아남기 위해서는 변화에 대한 적극적 투자가요구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변하지 않으면 더 이상 얻을 것이 없으며손에 쥔 것조차도 놓칠 수 있다는현실을 직시하여야 합니다.

사회 곳곳에서 제기되는 비판과 충고를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고換骨奪胎의 자세로 흡수할 때 성장의 값진 양식이 될 것입니다.

은행과 직원의 동반성장을 위하여성과에는 합리적인 보상이 따르는성과주의 문화를 꽃피워 나가야 합니다.

산은인의 창의력에 불을 지피고비전에 눈을 뜨게 할 수 있도록조직·인사·문화의 혁신은깊고, 넓게 그리고 긴 호흡으로 추진되어야 할 것입니다.

산은가족 여러분,지난 반세기 영욕의 세월 속에 새겨진산은인의 열정과 도전정신은오늘의 우리를 만든 초석이 되었습니다.

여기에 창조성, 전문성과 개방성이 더해져산은이 지속 성장의 반석위에 굳건히 자리 매김하기를 간절히 바라면서마음의 다짐을 해봅니다.

이겨낼 것입니다.

능동적인 주체이기 보다는 수동적인 구성원으로 살아왔던 자신,내일보다는 오늘에 안주한 자신을이겨낼 것입니다.

뛰어넘을 것입니다.

직원·부서·본부더 나아가 kdb와 자회사간의보이지 않는 벽을 뛰어넘을 것입니다.

하나가 될 것입니다.

너와 나, 현업과 후선, 국내와 해외, kdb와 자회사가 함께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하나가 될 것입니다.

자신을 넘어서는 克己와갈등을 보듬는 和合,그리고 모두가 하나 되는 團結이‘100년 kdb’를 뛰어 넘어‘영원불멸의 kdb’로 가는황금의 다리가 되어 줄 것입니다.

사랑하는 산은가족 여러분,저는 우리의 삶의 터전인 산업은행을희망이 가득한 행복한 일터로 가꾸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업무에 대한 열의와 의욕으로채울 수 없는 부분은 끈끈한 情으로 채워나갈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 우리 산은가족 모두가 몸과 마음을 한데 모아행복의 꿈나무를 키워 나갑시다.

쉰 세번째 생일을 맞는 이 아침에산은을 사랑해 주시는모든 분들께 약속합니다.

만들어 나가겠습니다,이 보람찬 터전에서 우리 모두가 함께하며 삶과 꿈이 숨쉬는 kdb의 내일을.열어 나가겠습니다,다함께 손잡고 동터오르는 ‘Global IB, kdb’의 위대한 아침을.감사합니다.

2007년 4월 1일
총재 김 창 록

웹사이트: http://www.kd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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