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가 ‘우리금융그룹인’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날입니다.
새 생명이 움트는 희망의 계절에, 여러분과 귀중한 인연을 맺게 되어 무척 기쁘게 생각합니다.
더욱이 오늘같이, 창립 6주년을 기념하는 뜻 깊은 날에 앞으로 3년간 우리금융그룹을 이끌어 나갈 회장이라는 막중한 소임을 맡게 되어 한층 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여러분!
2001년 4월, 우리금융그룹이 출범한 이후 벌써 6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 동안 우리금융그룹은 총자산 249조원이라는 외형성장과 동시에 질적으로도 ‘우량 금융그룹’으로 거듭나는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는 그룹의 전 임직원이 혼신을 다하여 부단히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빌어 그 동안 진두에서 그룹을 이끌어 주신 황영기 전임 회장님을 비롯한 경영진 여러분께 심심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어렵고 힘든 시기에 혼연일체가 되어 열정과 성심을 다하신
직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1. Vision 및 포부
존경하는 우리금융그룹 가족 여러분!
저는 우리금융그룹이 Citi나 HSBC와 같은 세계적인 금융그룹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Global 경쟁력을 지닌 1등 금융그룹』으로 만들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난 6년간 저는 한국경제가 지속적으로 고용을 창출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서비스산업의 고부가 가치화’ 밖에 길이 없으며, ‘금융산업의 발전과 국제화’가 이 국가적 과제의 핵심이라는 점을 줄기차게 지적해 왔고, 이 방향으로 정책을 수립하고 실천하는데 앞장서 왔습니다.
이제 저는, 여러분과 함께 우리금융그룹이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인 금융산업을 선도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도록 함으로써, 대한민국 대표 금융그룹은 물론 국제금융시장에서도 세계적인 금융그룹으로 평가받는 날을 앞당기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 경영구상 및 추진과제
이를 위해, 제가 생각하고 있는 몇 가지 경영구상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 번째로, 『중단 없는 성장』을 추구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먼저,「그룹 차원의 시너지 창출」을 통해 성장성과 수익성을 강화하겠습니다.
은행, 증권 등 개별시장의 사업 확대와 수익 창출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음을 감안할 때, 각 계열사는 다른 계열사와의 연계영업을 통해, 보다 적극적인 시너지 창출에 나서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야말로 전 계열사가 상호 Win-win하는 우리금융그룹의 핵심 성장전략이라는 인식을 임직원 모두가 함께 하고, 그룹의 문화로서 정착시켜 나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 업적평가 제도가 자기소속 뿐만 아니라 다른 부서, 다른 계열사의 영업 확대와 이익 창출에 기여한 부분까지 보다 정확히 반영할 수 있도록 성과평가 방식을 서둘러 개선하겠습니다.
다음으로는 「비은행 부문을 강화」하여 진정한 종합금융그룹의 위상을 갖추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IB, 카드 등 유망사업에 그룹의 경영자원을 집중하여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습니다.
우리투자증권과 우리CS자산운용이 선진 투자은행 및 자산운용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그룹 내 IT 서비스의 핵심인 우리FIS는 물론, 우리F&I, 우리PE도 해당 분야에서 최고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고객의 다양한 금융 Needs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우리금융그룹이 현재 영위하지 않고 있는 소비자금융업, 보험업 등에 대한 진출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습니다.
이번에 보험회사와 카드회사에서 역량이 검증된 분을 우리은행장으로 모시게 된 것은, 비은행부문 강화라고 하는 핵심과제 실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은행부문의 중요성은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우리, 광주, 경남은행은 여전히 그룹의 주력사로서 앞으로도 그룹의 지속적인 성장을 주도하고, 비은행부문 강화에 선도적 역할을 해 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국내 금융시장의 성장둔화 및 수익성 저하를 극복하기 위한 「해외시장 개척」도 시급한 과제입니다.
어렵고 시간이 걸리는 과제 일수록 당장 착수해야 합니다.
가까운 시일 내에 그룹 차원의 해외사업전략에 대한 Master Plan을 수립하여, 은행을 비롯한 각 계열사의 해외진출이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룹 임직원의 교육훈련에 있어서도 국제화역량의 강화에 중점을 두겠습니다.
두 번째, 『내실 경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습니다.
이제까지 적극적인 영업을 통해 고객 수를 늘리고 자산규모를 확대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왔다면,
지금부터는 보다 체계적인 고객관리 방식을 도입하고, 고객 Needs에 충실한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고객과의 거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데 주력하겠습니다. 경기변동과 가계부문 신용불안에 대한 우려에 대비하여「리스크관리 강화」에도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다양한 변수를 고려한 Contingency Plan들을 마련하여 상황 발생시 기민하고도 적절한 대응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계열사별 낭비요소를 찾아내 제거하고, 중복업무 통폐합을 통해 비용을 절감함으로써 「효율성」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세 번째 과제는, 『인적자원의 경쟁력 강화』입니다.
최근 들어 금융 산업은, 예금과 대출, 거래중개와 같은 전통적인 영역에서 벗어나, IB, 사모펀드, 파생상품 등과 같은 보다 복잡하고 전문적인 지식이 요구되는 고부가가치의 첨단 분야로그 영역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금융회사의 성패는「우수한 인재의 육성과 확보」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의 명문구단들은 과감한 투자와 국적을 가리지 않는 선수 영입으로 많은 우수한 선수들을 확보하고, 이들의 경쟁을 통해 최고의 경기를 선보임으로써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우리금융그룹도 그룹 차원의 「인력교류를 제도화」하고 분야별 「교육훈련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은행, 증권, 보험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전문지식과 현장경험을 골고루 갖춘 우수한 인재 육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되, 필요에 따라서는 외부로부터 뛰어난 「인재를 영입」해야 할 것입니다.
그룹의 임직원들을 ‘금융산업의 프로’로 육성하고, 상호 경쟁을 통해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게 하여, 합당한 평가와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의 가장 기본적인 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금융의 공공성과 사회적 책임에 대한 요구가 큰 만큼 내부적으로는 윤리경영을 강화하고, 대외적으로는 사회공헌 활동을 활성화하여『사회적 책임에 보다 충실한 그룹』을 만들겠습니다.
사회공헌 분야에 있어서 ‘남들이 하니까 나도 한다’라는 형식적이고 수동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창의적인 시각에서 한정된 자원과 예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아직 남들이 생각지 못하고 하지 않고 있는 것들을 찾아서 했으면 합니다.
이렇듯, 우리금융그룹의 총체적 역량 강화를 통해 주주가치를 극대화 하고, 투자가치가 가장 좋은, 매력적인 금융그룹으로 발전시킬 때, 우리는『Global 경쟁력을 지닌 1등 금융그룹』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며,「성공적인 민영화」도 가능하게 될 것입니다.
3. 약속 및 부탁말씀
이에, 몇 가지 약속과 부탁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지주회사와 계열사들과의 관계를『공동 운명체 의식을 가진 협력관계』로 정립해 나가고자 합니다.
지주회사는 계열사 혼자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 줌으로써 계열사에게 도움이 되는 존재가 되어야 합니다.
지주회사 임직원들은 계열사를 고객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주회사가 계열사들에게「In-House Consulting Firm」으로 인식되었으면 하는 것이 저의 희망입니다.
지난 몇 주간, 각 계열사로부터 간략하나마 업무보고를 받는 과정에서 계열사들이 지주회사와 회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자세가 보이지 않아 조금은 실망스러웠습니다.
앞으로는, 지주회사와 회장을 새로 얻은 Resource로 생각하시고,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는, 『성과에 상응하는 보상』과 『공정하고도 예측 가능한 인사』가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객관적이고 투명한 평가제도의 정착」이 필수적입니다.
그룹 전체의 영업확대와 이익창출에 기여한 부분까지 빠짐없이 반영되는 평가제도를 조속히 확립하겠습니다.
그리고, 인사에 있어서, 지금은 존재하지도 않는 과거의 소속회사를 따져 안배하는 것은 공정하고 균형있는 인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인사자료를 작성할 때 과거 소속회사가 어디였는지를 표시하지 말고, 논의 과정에서도 묻지도 말고 언급하지도 말기로 합시다.
이렇게 되어야 진정으로 하나 된 우리금융그룹의 실현이 앞당겨 질 것입니다.
제가 임직원 여러분께 가장 강조하여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철저하게 고객의 이익을 우선 시 하는『고객 중심 경영』입니다.
모든 사고를 고객의 입장에서 해 주십시오.
모든 결정이나 조언은 고객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해 주시기 바랍니다.
비록 당장은 자신의 성과나 소속부서, 회사의 업적을 올리는데 다소 불리하더라도 ‘고객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 결국엔 우리를 위하는 길’임을 명심하십시오.
본인이 속한 회사만이 아닌 그룹 전 계열사에서 제공할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인가를 늘 염두에 두고 고객에게 가장 이익이 되는최선의 상품과 서비스를 찾아 주시기 바랍니다.
이를 위해서는 자신이 맡은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며, 우리그룹 전 계열사가 제공할 수 있는모든 상품과 서비스에 대해서 기본적인 지식을 갖추어야 할 것입니다.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되겠습니다만, 고객에게 가장 유리한 상품이나 서비스가 우리그룹에는 없고 다른 금융회사에는 있다면, 그것을 소개하는데 주저하지 마십시오.
고객은 진심으로 자신의 이익을 생각해 주는 우리에게 감동할 것이고, 영원히 우리의 고객이 될 것입니다. 「새로운 고객 확보」를 위해 초심으로 돌아가 노력해 주시고,「기존 고객에 대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합시다.
요즘 제가 친구들을 만나게 되면 우리은행 계좌가 있느냐, 우리카드가 있느냐, 없으면 만들어라, 주식거래는 어디서 하느냐 라고 자연스레 ‘영업’을 하고 있는 저를 보고 친구들은 네가 직업이 바뀌기는 바뀌었구나 하고 웃곤 합니다.
여러분도 아마 입사초기에 비슷한 경험을 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우리 모두가 초심으로 돌아가 지금 이 시간, 과연 내가 영업하는 자세가 되어 있는지, 새롭게 되돌아보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만나는 사람 모두가 우리금융그룹의 잠재적 고객이라는 점을 잊지 마십시오.
누구를 만나건, 기회 있을 때 마다 상대방의 금융 Needs를 화제로 삼고, 어떻게 하면 더 잘 충족시켜 줄 수 있을까를 생각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고객의 기대가 커지고, Needs도 끊임없이 변하는 만큼 기존 고객에 대해서도 최적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늘 다시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PB나 RM제도를 통해 VIP 고객이나 대기업에 대해서만 수준 높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그쳐서는 안됩니다.
일반 고객이나 중소기업에 대해서도 전 임직원이 자발적인 PB와 RM이 되어, 보다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나의 경쟁상대는, 옆에서 같이 근무하는 동료도, 국내 금융그룹의 임직원도 아닌, Citi나 HSBC와 같은 세계적인 금융그룹의 임직원이라는 사실을 늘 기억하시고, 『최고가 되기 위한 새로운 정신무장』으로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우리금융그룹 가족 여러분!
변화하고 발전하는 세상에서 제자리에 서 있거나, 느리게 움직이는 것은 곧, 뒤떨어지는 것입니다.
앞으로 펼쳐질 변화의 시기를 도약의 기회로 삼아, 우리금융그룹이
세계적인 금융회사와 경쟁하여 당당히 겨룰 수 있는『Global 경쟁력을 지닌 1등 금융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제가 앞장서서 전력을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과 사랑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7. 4. 2
우리금융그룹 회장 박 병 원
우리금융그룹 개요
우리금융그룹은 세계 금융산업 변화추세에 부응하고 국제금융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금융회사로 거듭나기 위하여 2001년 4월 우리나라 최초의 금융지주회사로 출범하였습니다. 출범 이후 우리금융그룹은 은행부문의 비약적인 성장과 M&A, 합작투자 등을 통한 지속적인 비은행부문 사업확충으로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대표 금융그룹으로 성장하였습니다. 2011년 3월 현재 우리금융그룹은 우리은행, 광주은행, 경남은행, 우리투자증권, 우리아비바생명, 우리자산운용, 우리파이낸셜, 우리금융저축은행, 우리금융정보시스템, 우리에프앤아이, 우리프라이빗에퀴티 등 뛰어난 영업력과 성장기반을 갖춘 11개의 자회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웹사이트: http://www.woorif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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