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뉴스와이어)--영화에 음악이 없다면? 음악은 영화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필수요소. 영화의 배경이 되는 ‘영화음악’이 아예 영화의 소재가 되는 경우도 많아 ‘음악영화’라는 새로운 장르로 불리고 있다. 1960년대 미국 뮤지컬 영화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던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사운드오브뮤직’ 등을 비롯해 ‘물랑루즈’, ‘시카고’와 최근 흥행돌풍을 일으키며 160만 관객을 돌파한 ‘오페라의 유령’까지 모두 음악영화의 대표적인 작품,

케이블.위성TV 영화채널 OCN은 평소에 TV에서 만나보기 힘든 대표적인 음악영화만을 엄선해 <스크린의 새로운 실험 - 음악영화 특집>을 마련했다. 1월 5일부터 26일까지 매수 수요일 새벽 3시 40분 방영. <도어즈>를 시작으로, <물랑루즈>, <어둠속의 댄서>, <헤드윅> 등 총 4작품이 시청자를 찾아간다.

1월 5일에는 발 킬머, 맥 라이언 주연의 <도어스>가 전파를 탄다. 록그룹 도어즈의 리더 ‘짐 모리슨’의 일대기를 담은 올리버 스톤의 전기 영화. 실제로 도어즈의 라이브 공연에는 마약, 알콜 등의 남용, 외설적인 몸짓과 의상이 등장해 열성적인 팬들은 종교 의식에 참가하듯이 넋을 잃고 공연에 빨려 들어 갔다고. 영화 속에 나오는 도어스의 음악도 실제 도어스의 라이브 공연을 재연했다. 짐 모리슨을 연기한 발 킬머도 주인공의 심적인 역경과 고난을 잘 표현했다는 평.

12일에는 이완 맥그리거, 니콜 키드먼 주연의 <물랑루즈>가 시청자를 찾아간다. 19세기 말 프랑스 파리의 물랑루즈를 무대로, 신분 상승과 성공을 꿈꾸는 아름다운 뮤지컬 가수와 그녀에게 매혹된 젊은 시인과의 비극적인 사랑을 그린 음악영화. 바즈 루어만 감독이 ‘로미오와 줄리엣’에 이어 감각적인 음악들과 강렬한 화면을 연출했으며 뮤지컬 가수 역을 완벽하게 소화한 니콜 키드먼의 열연이 돋보인다. 2001년 칸느 개막작으로 선정. 음악영화로는 22년 만에 처음으로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19일에는 2000년 깐느영화제 황금종려상, 여우주연상 수상작 <어둠속의 댄서>가 방영된다.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체코 이민 노동자의 비극적인 삶을 노래한 음악 영화. 라스 폰 트리에 감독, 비요크. 까뜨린드 드뇌브 주연. 주인공 셀마를 연기한 비요크의 천진하고 백치 같은 연기가 인상적이다. 생소한 촬영기법과 뮤지컬이란 형식을 도입한 실험성이 돋보이는 영화로 특히 공장과 감옥씬을 뮤지컬화해 낯설면서도 독특한 장면을 연출해 화제.

26일에는 <헤드윅>이 방영된다. 록스타를 꿈꾸는 남성이 ‘헤드윅’이라는 여성으로 성전환한 뒤, 겪는 파란만장한 인생 역정을 록뮤지컬 형식으로 풀어낸 영화. 이미 오프브로드웨이에서 각광을 받은 록 뮤지컬이 원작이다. 존 카메론 미첼 감독, 존 카메론 미첼. 알버타 왓슨 주연. '21세기형 <록키 호러 픽쳐쇼>의 탄생'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2001년 선댄스 영화제에서 관객상과 감독상을 휩쓸었다. 영화 간간이 삽입된 독특한 애니메이션과 파워풀한 음악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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