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 ‘중성자 비파괴 검사 기술 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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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연구원
2007-04-04 12:05
대전--(뉴스와이어)--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朴昌奎)은 4월 5일 육군과 해군 공군 등 3군 기술연구소장을 초청, ‘중성자 비파괴 검사 기술 설명회’를 갖는다.

연구원내 국제원자력교육훈련센터(INTEC)에서 펼쳐질 이번 설명회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보유한 국내 유일의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를 이용한 중성자 비파괴 검사 기술을 군 보유 항공기 등 각종 무기 및 군수장비의 정비에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군 적용 사례를 중심으로 중성자 비파괴 검사를 소개하고 △ ‘중성자 토모그라피’ ‘중성자 잔류응력 장치’ 등 관련 시설을 방문한 뒤 △중성자 비파괴 검사를 각 군에 적용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원자로에서 생성된 중성자를 눈에 보이지 않는 곳의 균열과 각종 결함을 분석하기 위한 비파괴 검사에 이용하는 기법은 세계적으로도 첨단 기술에 속하는 분야로, 한국원자력연구원은 하나로의 중성자 비파괴 시설을 군 항공기 정비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를 꾸준히 수행해왔다. 그 결과 지난 2004년 군용 헬리콥터 로터 블레이드(rotor blade)의 내부 결함의 깊이와 길이를 정확하게 측정해냈고, 지난해에는 엔진 터빈 블레이드에 대해 미국 공군 전용 원자로, 미국 Aerotest Operation사, 독일 HMI 연구소 등 선진국 시설과 비교 검사를 수행해 우수한 결과를 얻어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이를 토대로 최근 공군 군수사령부와 공군 보유 항공기의 엔진 부품과 기체 검사에 중성자 비파괴 검사 기법을 적용하기로 합의하고 예산 확보 및 기술개발 일정 등 구체적인 사항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공군 뿐 아니라 육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한국형 헬기 사업(KHP; Korea Helicopter Project)과 발사체 품질 관리, 해군의 한국형 잠수함 사업 등에도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군 외에 육군과 해군까지 중성자 비파괴 검사를 도입하면 군 전용 중성자 비파괴 검사 장치 건설 등 관련 연구개발 사업의 진행이 한층 탄력을 받아 군 전력 증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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