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우리나라 수출기업의 경영성과 추이

Ⅰ. 검토배경

원/달러 환율하락, 유가급등 등 수출기업의 경영여건이 악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수출실적은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여 2006년에는 3,257억달러(통관기준)로 사상 최고수준을 기록하였음

원/달러 환율은 2002년부터 하락세를 지속한 가운데 2006년 평균환율은 955.5원/달러로 2001년(1,290.8원/달러)보다 26.0% 하락*

* 수출물량이 동일할 경우 원화로 환산한 매출액이 1/4이상 감소하였음을 의미

유가도 2002년부터 계속 상승세를 보여 2006년 평균유가(두바이유 기준)는 배럴당 61.6달러로 2001년(22.8달러)의 2.7배 수준을 기록

→ 경영여건 변화에 따른 우리나라 수출기업 경영성과 변동의 주요 특징과 시사점을 파악하여 바람직한 정책방안을 모색해 보고자 함

Ⅱ. 우리나라 제조업체의 수출의존도 추이

우리나라 제조업체의 수출의존도(매출액중 수출액이 차지하는 비중)는 외환위기 이후 크게 상승하여 2005년 현재 43.4%를 기록

한편 제조업체의 수출의존도와 원/달러환율의 상관관계는 외환위기가 진정된 2001년 이후 크게 약화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의 수출의존도는 꾸준히 높아져 2005년 현재 55.0%까지 상승한 반면, 중소기업은 23.7%로 오히려 하락

제조업 전체수출에서 각 업종의 수출이 차지하는 점유비(2005년기준)는 기계ㆍ전기전자(38.9%), 운송장비(24.2%), 석유화학(19.8%) 등의 업종순으로 높게 나타났음

한편 1990년 제조업 전체수출의 29%를 차지하였던 섬유의복의 점유비는 지속적으로 낮아져 2005년에는 6.9%로 하락

한편 2005년 현재 상위 3개 업종(기계ㆍ전기전자, 운송장비, 석유화학)의 수출액이 제조업 전체수출에서 차지하는 점유비는 82.9%로 1990년 상위 3대업종(섬유의복, 기계ㆍ전기전자, 석유화학)의 점유비(71.6%)를 크게 상회함으로써 상위 3대 업종에 대한 수출편중도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남

Ⅲ. 우리나라 수출기업과 내수기업의 경영성과 비교

* 수출부문만의 영업성과를 측정하기 어려워 수출비중이 50%이상인 수출기업과 50%미만인 내수기업으로 구분하여 경영성과를 분석

1. 성장성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수출·내수기업 모두 매출액증가율이 낮아지기는 하였으나 수출기업의 성장성이 내수기업을 대체로 상회*하였음

수출기업과 내수기업의 매출액증가율 격차가 외환위기 이전의 0.6%p 수준에서 외환위기에 따른 구조조정을 겪은 후인 2002~2005년에는 1.5%p로 확대

* 원화환율 하락(-10.5%)과 유가상승(46.6%)이 큰 폭으로 이루어진 2005년에는 수출기업(4.3%)의 매출액증가율이 내수기업(7.3%)을 일시 하회

한편 2006년중 수출기업의 매출액증가율은 2005년(4.3%) 수준을 크게 상회*한 것으로 추정됨

* 2006년 1∼9월중 상장법인 등의 실적을 보면 수출기업의 매출액증가율이 전년동기보다 크게 높은 수준을 보임(0.5%→8.1%)

유형자산증가율도 외환위기를 거치면서 크게 낮아졌으나 2003년부터 다시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한 가운데 수출기업의 유형자산증가율이 내수기업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남

2. 수익성

매출액영업이익률은 외환위기 이전에는 수출기업이 내수기업보다 대체로 높은 수준을 보였으나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그 격차가 축소되었음(1.8%p→0.3%p)

2005년 들어서는 수출기업(5.6%)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이 오히려 내수기업(6.6%)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으며 2006년에도 매출액영업이익률이 하락하여 이러한 추세는 지속된 것으로 추정*됨

* 상장법인 등의 2006.1~9월중 실적을 보면 수출기업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5.3%로 전년동기(6.4%)보다 하락하였으며 내수기업의 매출액영업이익률(7.3%)을 하회

영업외활동을 포함한 수익성을 나타내는 매출액경상이익률도 외환위기 직후 구조조정기(1998~2001년)를 제외하고는 수출기업이 내수기업을 대체로 상회하였으나 그 격차는 축소(1.3%p→0.8%p)

2005년에는 수출기업(6.3%)의 매출액경상이익률이 내수기업(6.7%)을 하회하였으며 2006년에도 이러한 추세는 지속된 것으로 추정*됨

* 상장법인 등의 2006.1~9월중 실적을 보면 수출기업의 매출액경상이익률은 6.6%로 전년동기(7.4%)보다 하락하였으며 내수기업(8.0%)을 하회

3. 재무구조

수출기업 부채비율은 외환위기 직후의 구조조정기(1998-2001)를 제외하고는 수출기업이 내수기업보다 낮게 나타났으며 차입금의존도도 2005년말 현재 수출기업이 18.2%로 내수기업(27.0%)보다 크게 낮은 수준을 보이는 등 수출기업의 재무구조가 내수기업보다 안정적인 것으로 판단됨

이는 내수기업에 비해 환율하락 등 대외여건 변화에 더 많은 영향을 받는 수출기업이 차입경영을 지양하고 부채상환 등 재무구조 개선에 주력한 데 기인한 것으로 보임

Ⅳ. 주요 특징 및 시사점

(외형성장에도 불구하고 수출기업의 수익성은 부진)

최근 외형성장에도 불구하고 수출기업의 수익성은 내수기업보다 낮게 나타나는 등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음

중국, 일본 등과의 수출경쟁 심화로 인해 환율하락에 따른 손실을 수출가격에 충분히 전가하지 못하는 데 기인하는 것으로 보임

(대기업 및 특정업종의 수출편중 심화)

대기업의 매출액에서 수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꾸준히 상승하여 50%를 상회하는 등 대기업의 수출의존도가 높아진 반면 중소기업은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수출여건이 불리해질 경우 대기업의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나 외환위기 이후 수출대기업의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된 점 등에 비추어 볼 때 급속한 경영위험으로 이어질 우려는 없는 것으로 판단됨

기계ㆍ전기전자, 운송장비 및 석유화학 등의 상위 3대 주력의 수출이 제조업 전체수출의 82.9%를 차지하는 등 특정업종의 편중현상이 심화되고 있어 이러한 특정업종의 불황 또는 경쟁력 열위가 전체 수출에 영향을 줄 수 있음

(내수기업보다 높은 수출기업의 영업리스크)

수출기업 매출액영업이익률의 변동성이 내수기업의 4배에 달하는 등 수출기업의 영업리스크가 내수기업보다 높게 나타나 수출기업의 수익구조가 경영여건의 변화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남

⇒ 수출기업의 국제경쟁 심화에 대응하여 기술개발 및 품질고급화를 통해 신제품 개발 및 제품의 부가가치 제고에 노력하는 한편 설비자동화, 생산공정 개선 등 생산성 향상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임

아울러 상대적으로 수출여건이 열악한 중소기업을 위해 해외시장 개척, 환위험 관리 등에 대한 실효성 있는 정책지원 방안을 강구하여야 할 것이며, 내수시장과 수출시장의 균형발전을 위한 중장기적인 정책개발도 필요한 것으로 판단됨

웹사이트: http://www.bok.or.kr

연락처

경제통계국 기업통계팀 차장 김태석, 조사역 김현종 02-759-4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