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최첨단 의료영상장비 PET-CT 가동
PET-CT는 이미 수년전부터 국내 대학병원 및 기타 중소 전문 병원에 설치되어 가동되고 있는데 뇌, 심장 등에서 특수 목적의 진단적 평가에 유용한 장비이다. 무엇보다 악성 종양 환자에서 병기 파악과 치료 후 치료 효과 판정, 재발의 조기 진단 및 기타 목적의 장기 추적 검사에 있어서 가장 효과적인 영상 장비임이 의료계 전반에서 인정받고 있다.
건양대병원에 도입된 PET-CT는 Philips사의 Gemini-TF 기종으로서 이 장비는 TOF (time of flight) 기법을 PET-CT에 도입한 최초의 장비이며 타 PET-CT에 비해서 민감도와 해상도가 우수한 LYSO crystal을 섬광체로 이용하고 있어서 월등한 영상의 질과 진단적 예민도를 갖춘 장비로 알려져 있다.
특히 검사 시간이 다른 장비에 비해서 단축되므로 환자들의 시간을 절약하고 불편함을 줄일 수 있다.
이 기종은 유럽과 미주에서는 몇 대가 가동되고 있으나 중동을 포함하는 아시아권에서는 최초로 도입된 것이며 설치 후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 등지에서 관계자들이 방문하여 장비와 영상을 살펴보며 매우 우수한 장비로서 평가를 내렸고 자신들의 병원에도 도입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암 발견에 있어서 PET-CT의 원리는 정상 세포 보다 암세포에서 포도당의 섭취 및 대사가 증가하는 현상을 이용한다. 다시말해 포도당 유사 물질인 FDG에 포지트론을 방출하는 동위원소를 결합하여 인체에 주사하고 이것이 포도당 대신 암세포에 섭취되는 것을 찾아내는 것이며 기존의 영상 장비에서는 알아낼 수 없는 분자 수준의 미세한 인체변화를 찾아낼 수 있기 때문에 암의 조기 발견이 가능하다.
더욱이 1990년대 초 부터 주로 연구분야에서 이용되어져 온 PET 단독 장비에 비해서 CT가 결합된 융합영상 (fusion image)이 제공되므로 미세한 포도당 대사의 변화를 더욱 정확하게 해부학적 위치와 연관지어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건양대병원 영상의학과장 김지형 교수는 "PET-CT의 도입으로 본원에서 치료를 받는 다수의 악성 종양 환자들의 치료 전후 진단적 평가에 매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일반 영상 검사에서 놓치기 쉬운 미세한 원격 전이 병소나 일부 환자에서 나중에 문제가 되곤 하는 동시 병발암 등을 미리 발견하여 환자가 가장 최적의 진료를 받을 수 있고 또 치료 후에도 재발성 병변을 조기 발견하여 환자의 생명을 보호하는 데 더 진일보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또 "물론 PET-CT는 지금까지 나온 영상 장비 중 암발견에 있어서 가장 예민도가 뛰어난 검사지만 이 검사로 모든 암을 다 발견할 수는 없으며 일부 암에 있어서는 PET-CT와 함께 다른 검사를 추가해야 하는 경우가 간혹 있을 수 있고 심한 당뇨병 등 특정 질환이 있는 경우 검사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검사 여부를 결정하기 전에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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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월 11일 13: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