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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30 11:31
서울--(뉴스와이어)--번듯한 변호사가 생활고에 시달려 자살까지 기도했다는 충격적인 기사가 서울 전역에 벽보로 나붙어 화제다. 그런데 '못생긴 얼굴 때문에 소송의뢰가 없었다'며 절규하는 남자의 얼굴이 낯익다. 보는 이의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든 사진 속 남자는 다름아닌 배우 이성재고, 기사 내용은 바로 영화 <신석기 블루스>의 절세추남 주인공 신석기의 사연인 것.

흉기를 쥐고 절규하는 이성재의 쇼킹한 사진과 ‘30대 국선변호사 외모비관 자살기도’라는 비극적인 헤드라인이 행인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이 벽보는, 호외 기사형식을 취해 영화 <신석기 블루스>의 개봉을 재치 있게 고지한다. ‘얼짱 시대를 홀랑 뒤집을 영화 <신석기 블루스> 미처 못보고 저질러’와 ‘올 겨울 극장가에 이 얼굴이 뜹니다’란 카피를 통해, 외모지상주의를 유쾌하게 뒤집을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자극하고 있는 것.

영화 홍보 포스터임을 미처 알아채지 못한 행인들은 발길을 멈추고 모여들어 '충격적이다, 외모가 뭐길래'라며 외모지상주의 세태에 혀를 차며 웅성대다, 이성재를 알아본 후 '정말 영화배우 이성재 맞아?', '저렇게 망가지다니! 대단한 배우'라며 박장대소를 터뜨리고 있다고.

<신석기 블루스>(감독 김도혁/제작 팝콘필름)는 누구나 동경하던 한 남자가 큰 사고 후, 생면부지의 추남 변호사 신석기의 몸으로 깨어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얼짱시대 비틀린 외모편견을 유쾌하게 뒤집은 휴먼코미디다. 12월 30일 개봉, 연말연시 극장가를 유쾌하고 따뜻한 웃음으로 장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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