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절반이 1주일에 1회 이상 블로그를 읽고 35~54세 연령층이 블로그를 읽고 행동을 취하는 비율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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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만 코리아
2007-04-05 10:09
서울--(뉴스와이어)--세계 최대 독립 PR컨설팅사인 에델만의 한국지사, 에델만 코리아 (www.edelman.co.kr, 사장 김 호)는 한국, 중국, 일본, 미국 등 전세계 10개국 일반 소비자 9,91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된 에델만 블로그 백서 ‘기업을 위한 전세계 블로고스피어 가이드(A Corporate Guide to the Global Blogosphere)’의 국문판을 발간했다.

이번 블로그 현황 조사는 에델만의 자회사인 조사연구 전문기관 스트래티지원(StrategyOne)이 총괄하여 시행했으며, 전세계 주요 10개국의 일반 소비자 9,917명을 대상으로 컴퓨터를 이용한 전화면접(CATI: Computer Assisted Telephone Interviewing) 방식으로 지난 2006년 11월에 진행했다. 본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 포인트다. 각국별 표본집단의 크기는 한국 1,000명, 벨기에 937명, 중국 1,000명, 프랑스 940명, 독일 1,000명, 이탈리아 1,000명, 일본 1,000명, 폴란드 1,038명, 영국 1,002명, 미국 1,000명이다. 또한, 스트래티지원은 올해로 네번째인 에델만 블로그 백서 발간을 위해 세계적인 블로그 검색 전문기업 테크노라티를 통한 블로그 검색과 더불어 미국, 영국 프랑스의 주요 미디어의 블로그 관련 보도 내용분석 등 조사를 추가 실시했다.

에델만의 블로그 백서는 ‘수평적 대화’라는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패러다임을 주도하는 전세계 블로고스피어에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이 백서는 관심사가 동일한 사람들의 사회적 네트워크가 언어와 국경, 문화와 사회적 계층을 초월해 폭넓게 연결된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블로그 현황 조사에 따르면, 블로그는 아시아에서 이미 주류 현상으로 부상했다. 한국인의 43%, 일본인의 74%, 중국인의 39%가 블로그를 읽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유럽에서는 이 비율이 23%가 넘는 국가가 하나도 없었고, 미국에서도 2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조사연구를 실시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젊은 남성이 블로그 사용자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요한 것은 이들이 행동지향적이며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 모두를 전파할 의사가 있다는 점이다.

또한, 전세계적으로 소위 “영향력 행사자(Influencer)” 그룹에서 블로그 사용의 비율이 월등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향력 행사자는 정치인이나 언론사에 접근하거나 정치 집회 등과 같은 활동에 참가함으로써 공공 담론에 적극적으로 영향을 미치고자 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이는 한국과 일본에서 특히 현저하게 나타난 현상으로, 영향력 행사자 중 블로그 사용자의 비율은 한국에서는 63%, 일본에서는 91%로 조사됐다.

영향력 행사자와 관련해, 전세계 블로그 사용자 10명 중 평균 2명이 블로그를 읽고 특정 행동을 실제적으로 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행동으로는 정치인이나 언론사에 연락을 하거나 현지 이슈에 관한 회의에 참가하는 것 등을 들 수 있다.

다음은 조사 내용 중 한국인의 블로그 활용에 대한 특성을 4가지로 정리한 부분이다.

■ 한국인의 절반이 1주일에 1회 이상 블로그를 읽는다.

인터뷰에 참여한 한국인 중 43%가 1주일 평균 1회 이상 블로그를 읽는다고 응답했는데, 이는 영국(23%), 프랑스(22%) 및 미국(27%) 등 선진국들 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이다. 블로그를 읽지 않는다고 응답한 한국인의 비율은 57%로서, 영국(73%), 프랑스(68%), 미국(69%) 등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 연령대가 낮을수록 블로그를 읽는 빈도가 높다.

특히 35세 미만 그룹에서는 연령이 낮을 수록 더 자주 블로그를 읽는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18 - 24세 그룹에서는 1주일에 거의 4일이나 블로그를 읽는 것으로 나타났고, 관련 연령층 44% 는 매일 블로그를 읽고 있다고 답변을 해서 연령대가 낮을수록 블로그 사용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 35-54세 연령층이 블로그를 읽고 특정 행동을 취한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

블로그를 읽고 특정 행동을 취한다는 한국인 비율은(19%)는 다른 조사 대상국과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블로그를 읽고 영향력을 행사하는 활동 중 3가지 이상을 취한 적이 있다는 답변은 한국이 41%, 영국이 48%, 미국이 49%를 각각 기록했다. 청년층이 주로 행동을 취한 영국 등 여타 조사대상국과는 달리 한국에서는 35 - 54세의 연령층이 타인의 블로그를 읽고 특정 행동을 취한 비율(44%)이 다른 연령층(18~34세: 37%, 55세 이상: 12%)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다.

■ “영향력 행사자” 집단은 의사결정에 영향을 주기 위해 주로 특정 조직의 위원회에 참여한다.

조사대상자의 18%가 특정 조직의 위원회에 참여한다고 답해 한국에서 가장 널리 이뤄지는 활동으로 나타났다. 이 비율은 전 조사대상국 중 가장 높은 수치로서 5%를 기록한 집회 참석이나 특정 모임의 간부 역임 보다 더 빈도가 높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에델만 전세계 블로그 전문가 그룹 소속 한국팀 리더인 이중대 부장은 “국내 35-54세 연령층의 블로그 활용도는 다른 연령층에 비해 낮은 편이나, 실제적인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는데 적극적인 성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올해 말 대선 관련 온라인 여론을 이끌어가는 중요한 그룹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을 제시했다. 또한 “블로그 활용에 가장 적극적인 젊은 남성들은 매우 행동지향적이며, 제품의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을 모두 전파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들을 타겟으로 하는 기업들은 보다 신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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