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협의체(IPCC) 제2실무그룹의 제4차 평가보고서에 의하면,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계에서 관측된 영향으로는 수권, 생물권, 해양 등에서 다양하게 나타났으며, 그 예로는 홍수의 위험을 가진 빙하호의 확장 및 증가, 산과 영구동토 지반의 불안정 증가 및 산악지역의 눈/산사태 증가, 북극·남극의 식물군과 동물군의 변화 그리고 고위도 해양에서 플랑크톤, 해조류, 어류의 극향 이동 등이다.

또한, 이 평가보고서에서는 기후변화예측 모델을 이용하여 미래의 부문별, 지역별 영향을 전망하였다. 부문별로는, 수자원은 습윤 지역과 고위도 지역에서는 증가하지만 중위도 건조지역에서는 감소하며, 농작물의 수확 잠재력은 기온이 1~3℃ 상승하면, 고위도지역에서는 증가하지만 저위도(건조지역)의 경우에는 감소하여 기근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전망하였다. 특히, 기후변화로 혜택을 받는 몇몇 추운지역을 제외하고는 적응능력이 약한 사람들에게 각종 전염성 질병이 증가하는 것으로 전망하였다.

지역별로는, 아시아에서 빠른 경제성장과 인구의 증가, 인구의 도시집중 등으로 기후변화에 의한 악영향이 증가할 것이며, 특히 온도증가와 강수변화에 따른 농작물 생산 감소로 아시아 개도국에서는 기근이 증가하는 것으로 전망하였다.

한편, IPCC는 1990년 이래 매 5~6년 간격으로 지금까지 3차의 기후변화 평가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올해 말 제27차 IPCC총회(11월 예정)에서 최종 채택되어 발표될 제4차 평가보고서 중 두번째이며, 이에 앞서 지난 2월 제1실무그룹에서는 기후변화에 대한 과학적 근거 분야를 발표한 바 있다.

IPCC는 이번 회의에서 제4차 평가보고서 중 하나인「기후변화 영향·적응 및 취약성」분야를 승인하고, 4월 6일 오전 10시(한국시각 6일 오후 5시)에 이 내용을 발표했다.

‘기후변화 영향, 적응 및 취약성 분야’를 다루는 제2실무그룹에서 작성된 이 평가보고서는 기후변화가 자연계와 인간에 미치는 영향 및 이에 적응하기 위한 능력과 취약성을 이해하기 위해 제3차 평가보고서 이후에 새롭게 등장한 과학적 이해를 다루고 있다.

기상청(청장 이만기)은 IPCC의 우리나라 담당부처(Focal Point)로서 농진청 농업과학기술원, 환경부와 정부대표로 벨기에 브뤼셀에서 4월 2일부터 5일까지 개최된 IPCC 제2실무그룹 회의에 참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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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기후정책과 과장 신순호 02-2181-0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