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법 통과, 아파트시장 영향은 미미
강남권 재건축단지의 경우 여전히 하락세이지만 하락폭이 둔화되고 있으며, 일반 아파트의 경우도 위축돼 있기는 하지만 매도·매수자 모두 거래 시기를 묻는 전화가 증가하는 등 거래의 움직임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전세시장도 중소형평형을 중심으로 매물 부족현상은 여전하지만 수요가 주춤해지면서 급격한 상승세는 누그러지는 분위기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3월 30일부터 4월 5일까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아파트 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는 -0.03%, 전셋값은 -0.01%를 기록했다.
[ 매매 ] 서울지역 매매가 변동률은 -0.04%로 5주 연속 마이너스 변동률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하락폭이 지난주(-0.08%)의 절반 수준이다.
강남권 재건축단지의 경우, -0.29%로 여전히 하락세이지만, 3월23일 -0.57% → 3월30일 -0.38% → 4월6일 -0.29%로 하락폭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아파트매매가 변동률을 살펴보면 △송파구 -0.21% △강동구 -0.10% △강남구 -0.09% △양천구 -0.05% △광진구 -0.04% 등 강남권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동대문구 0.15% △서대문구 0.12% △노원구 0.07% △용산구 0.04% 등 강북권과 도심권은 상승세.
송파구와 강동구는 주택법 통과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초기 재건축단지 시세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더구나 매수세도 전혀 없어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
잠실동 주공5단지 35평형이 6천만원 내린 13억~13억8천만원, 둔촌동 둔촌주공1단지 16평형이 2천5백만원 내린 5억9천만~6억2천만원.
강남구도 연일 언론의 집중된 보도로 심리적 위축감이 가중된 상태. 시세보다 1억원 낮은 일부 급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대부분은 섣불리 매도하기 보다는 보유를 택하고 있는 상태.
도곡동 타워팰리스의 경우, 큰 폭의 하락 없이 매도시기를 묻는 문의전화만 다소 증가했다.
한편, 저렴하면서 주거여건이 편리한 지역은 여전히 상승세다.
동대문구는 편의시설과 교통이 잘 갖춰진 장안동 일대가 꾸준한 인기다. 대단지로 선호도 높은 장안동 현대홈타운의 경우, 양도소득세 비과세 매물이 일부 나오면서 매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32B,32B1평형 1천만원 올라 3억8천~4억원.
서대문구는 비교적 시세가 저렴한 단지가 오름세. 홍제동 홍제현대와 홍은동 풍림아이원은 대형평형도 공시가격이 6억원 절반 수준으로 보유세 인상에도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아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홍제동 홍제현대 40평형이 1천5백만원 올라 4억~5억원, 홍은동 풍림아이원 34평형이 1천만원 상승해 2억9천만~3억4천만원이다.
경기지역은 매매가변동률이 -0.03%이고 신도시와 인천광역시는 각각 -0.02%, 0.05%.
지역별로는 △과천시(-0.26%) △산본신도시(-0.11%) △안양시(-0.10%) △용인시(-0.08%) 등이 하락했으며, △동두천시(0.21%) △시흥시(0.16%) △의정부시(0.07 %) 등은 상승했다.
과천시는 강남권과 함께 연일 하락세. 주택법 통과 이후 매도자들은 오히려 담담한 분위기지만 매수자들은 하락세 장기화를 확신하는 분위기여서 매수세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
부림동 주공9단지 16평형이 2천만원 하락해 4억8천만~5억3천만원, 25평형이 1천5백만원 떨어진 7억3천만~7억5천만원이다.
산본신도시도 급매물이 소진되지 않아 고전 중. 산본동 백합LG11단지 48평형이 2천5백만원 하락한 5억5천만~7억원.
안양시는 청약가점제 도입과 주택법 통과로 기존단지 매입보다는 청약으로 관심이 옮겨지고 있는 상황. 대출규제로 자금마련이 어려운 것도 매수세 위축에 한몫하고 있다. 안양동 삼호수정 32평형이 1천만원 하락해 2억2천만~2억4천만원.
반면, 동두천시는 지행동 지행주공2단지가 소폭 올랐다. 전세를 구하지 못한 세입자들이 저가 매물을 중심으로 매입에 나섰기 때문. 22평형 2백50만원 올라 5천5백만~6천3백만원.
시흥시도 중소형 평형의 전세물량 부족으로 매매로 전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정왕동 세종2차 24평형 6백만원 올라 1억2천2백만~1억4천5백만원.
[ 전세 ] 전세시장은 서울(-0.01%), 신도시(-0.11%), 경기(-0.01%)지역이 모두 마이너스변동률을 나타내면서 안정세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수도권전셋값 상승률(-0.01%)도 지난주(0.06%)보다 0.07% 포인트 하락하면서 상승세에서 하락세로 반전됐다.
서울지역에서는 △강남구(-0.22%) △양천구(-0.12%) △서초구(-0.05%) 등이 하락세를 나타냈으며 △서대문구(0.23%) △관악구(0.12%) △노원구와 강북구(0.11%) 등은 여전히 상승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는 전셋집이 중대형평형을 중심으로 2월말부터 하나 둘씩 쌓이더니 결국 큰 폭으로 하락했다. 양도세부담으로 팔지 못하는 소유자가 전세로 전환해 내놓는 매물이 많기 때문.
도곡동 타워팰리스2차 66평형이 7천5백만원 내린 7억5천만~8억5천만원, 삼성동 롯데캐슬프레미어 72평형이 5천만원 내린 7억5천만~9억원.
양천구도 목동을 중심으로 대형평형 전셋값이 크게 내렸다. 목동 금호어울림2단지의 경우 그동안 전셋값이 크게 올라 대부분의 세입자가 빠져나가면서 빈집도 종종 있는 상태. 49평형이 4천만원 하락해 3억4천만~3억6천만원.
서대문구는 기존 세입자들의 재계약률이 높아 전세물건 품귀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지하철 3호선 무악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홍제동 청구1차 36평형이 1천만원 올라 1억7천만~1억9천만원.
관악구도 전세물량이 없기는 마찬가지. 중소형평형을 중심으로 전세계약을 하기 위한 대기자들이 늘고 있다. 봉천동 관악드림타운(삼성,동아) 32평형 5백만원 올라 1억9천만~2억원.
경기지역은 산본신도시(-0.58%), 안양시(-0.31%), 화성시(-0.12%), 분당신도시(-0.11%)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지면서 지난주(0.04%) 상승세에서 이번주(-0.01) 하락세로 반전됐다.
산본은 봄 이사철 전세움직임이 주춤해지면서 안정세. 특히 6월 초 입주예정인 산본동 산본2차e-편한세상(6백77가구) 전세물량이 출현하면서 물량도 풍부해졌다. 산본동 개나리주공13단지 24평형이 1천7백50만원 하락해 1억1천만~1억2천만원.
안양시의 경우 전세입자들이 소형평형으로 집중되면서 중대형평형 전세물량은 연일 적체되고 있다. 비산동 삼성래미안 41평형이 1천5백만원 하락해 2억3천만~2억7천만원, 비산동 롯데낙천대 31평형이 5백만원 떨어진 1억7천만~2억원.
화성시는 동탄신도시 시범단지 입주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어 병점동 일대 기존 단지는 세입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병점동 신창미션힐 33A평형이 5백만원 내린 1억~1억2천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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