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방재 선진국인 일본이 지난 해 10월부터 도입하여 시행하고 있는 지진조기경보체제는 지진파의 특성을 이용한 것으로 빠르고 진동이 작은 P파와 느리면서 진동이 큰 S파의 속도차이를 통하여 본격적인 진동이 도달하기 전 미리 지진의 위치와 규모를 파악, 통보를 발령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 도입 전에는 일본에서 지진 발생시 통보에 5분 정도가 소요되었던 반면 지난 3월 25일 노토반도 지진의 경우 이를 이용하여 1분 이내에 통보를 발령했다.
이번 일본 노토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은 규모상으로는 12년전의 한신대지진에 필적하는 수준이었으나 일본기상청의 철저한 방재대비태세로 인하여 사망자 1명의 경미한 피해에 그쳤다. 우리나라도 지진안전지대는 아닌 만큼 지진해일주의보나 경보 발령에 걸리는 시간을 지금보다 더욱 단축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던 바, 이번 회의의 목적은 현재 일본 수준에 준하는 지진 및 지진해일 조기경보 체제 및 진도발표체제를 구축하고자 함이다.
금번 회의에는 대학교수 등 지진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기상청 지진정책 자문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소방방재청, 국립해양조사원, 삼성 방재연구소 등의 재해대책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기상청은 이번 회의에서 도출된 결과에 따라 유관기관 TFT를 구성하여 지진조기경보체제 강화 로드맵을 작성할 예정이며 일본 노토반도 지진과 관련한 현장 합동조사단도 파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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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지진정책담당관실 과장 최경철 (02) 2181-07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