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옥션 경매동향

뉴스 제공
지지옥션
2007-04-06 18:03
서울--(뉴스와이어)--지지옥션 경매동향 (분석기간 3월22일 ~ 4월4일)

3월 22일부터 4월 4일까지 2주간 서울 아파트는 모처럼만에 전체적인 상승분위기를 보였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지역별 양극화 현상을 보이며 강남권은 떨러지고 강북권은 오름세를 탓 던 꾸준했던 패턴에서 벗어나 서울 아파트 전반적인 낙찰가율이 올랐다. 1월부터 3월까지 서울의 아파트 낙찰가율은 92.0%, 93.2%, 92.8%로 큰 변화 없었으나 이번 분석 기간 동안에는 98.8%를 보이며 기지개를 폈다.

강남권(강남구, 서초구, 송파구)의 경우 경매 시장에 우량 물건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투자자들의 눈길이 몰렸다. 시세보다 저렴한 경매물건에는 21명이 몰리는 치열한 경쟁이 벌어졌고 그렇지 않는 물건은 관망하며 더 떨어지도록 유찰시키는 선별적인 투자양상을 보이면 아직 고가 아파트에 대한 위축된 심리를 드러냈다.

강남권은 낙찰가율 101.5%를 기록했다. 3월 92.1%, 2월88.7%, 1월 89.9%보다 9%에서 많게는 12%까지 오른 것이다. 경쟁률도 8.1:1을 기록해 올해 들어 가장 높았다. (3월 5.1:1 / 2월 4.3:1 / 1월 3.1:1) 강남3구 가운데 가장 눈에 띄게 오른 지역은 강남구로 낙찰가율 125.1%로 집계됐다. 지난달에 비해선 34.8%나 뛰었다.

실제로 27일 경매된 강남구 수서동 신동아 아파트 17평형은 감정이 시세에 훨씬 못미쳐 경매 나오면서 낙찰자들이 21명이나 몰렸다. 감정가이자 경매 시작가는 1억8천만원이었으나 2억6천만원까지 올라 감정가의 144%에 낙찰됐다. 도곡동의 동신아파트 30평형 경매에는 27일 5명이 응찰, 감정가 6억원보다 1억1500만원 이상 높은 7억1580만원(낙찰가율 119.3%)에 낙찰됐다.

송파구와 서초구도 103%와 95.5%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지난달에 비해 송파구는 3.7%, 서초구는 6.1% 올랐다. 29일에 있었던 서초구 양재동의 비젼 아파트는 한번 유찰된 2회차 경매에 15명이 모여 1회차 최저가이자 감정가 3억5천만원을 넘긴 3억5천369만원에 낙찰됐다. 26일 4억2천만원에 감정된 송파구 가락동의 씨티빌은 4억3280만원을 쓴 응찰자가 낙찰 받았다.

그러나 강남권의 모든 경매물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은 아니다. 2주간 동안 강남권 아파트는 43건이 진행됐으나 낙찰건수는 8건에 불과해 진행건수대비 낙찰건수의 비율이 18.6%로 매우 낮았다. 서울 전체 낙찰율이 51.3%인것에 훨씬 못미치는 것으로 경매 나온 매물가운데 시세보다 싼 것에만 응찰자들이 관심을 갖는 것을 알 수 있다.

강북권(강북구, 노원구, 도봉구, 성북구, 은평구)은 서울 5개 권역(강남권, 강북권, 강동권, 강서권, 도심권)에서 가장 높은 낙찰가율을 보였다. 106.6%로 3월 92.1%에 비해 14.5포인트 상승했다. 노원구는 올해 줄 곳 110%를 상회하고 있다. 이번 분석기간에도 변함없이 높은 112.1%로 집계됐고 3월에는 112.7%, 2월 119.8%, 1월 113.8%였다. 강북구는 100.6%로 지난달 91.2%에 비해 9.4% 상승했고, 성북구도 106.8%로 지난달 101.7%보다 5.1% 올랐다. 도봉구는 107.2%을 기록했으며, 은평구는 79.7%로 강북권중 가장 낮았다. 강북권은 총 41개 아파트가 경매된 중에 32건이 낙찰되면서 78%라는 높은 낙찰율(진행건수대비 낙찰건수)을 보여 강남권의 18.6%와 현저하게 차이가 나는데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 하는 강북권의 아파트에는 응찰자들이 폭넓게 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감정가 1억2천만원인 노원구 상계동 주공아파트 25평형 경매에 2일 33명이 모여 1억799만원(낙찰가율 142%)을 써낸 응찰자에게 돌아갔다. 26일에 있던 도봉구 창동 주공아파트 15평형 경매에는 18명이 응찰 6억8천만원 감정가보다 2천만원 가량 높은 8천850만원에 낙찰됐다.

강서권(강서구, 관악구, 구로구, 금천구, 동작구, 양천구, 영등포구)은 낙찰가율 93.4%로 3개월간 큰 변화 없이 가고 있다. (1월 93.4%, 2월 94.4%, 3월 93.5%) 강서권에서는 금천구의 약진이 두드러지는데 분석기간동안 120.4%를 기록했고 지난달에 비해서도 14.7% 높은 수치다. 금천구 시흥동 벽산아파트 43평형은 감정가 3억4천만원에 3일 경매됐으나 11명이 경쟁해 4억4160마원을 써낸 응찰자에게 돌아갔다.(낙찰가율 129.9%) 5월에 착공하는 시흥에 나들목이 생기는 강남 순환도시고속도로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도심권(마포구, 서대문구, 용산구, 종로구, 중구)은 97.3%를 기록하며 지난 3개월 사이 가장 높았다. (1월 92.1%, 2월 94.1%, 3월 94.0%)

[경기, 인천 아파트] 경기와 인천 하락... 신도시 상승

경기도는 이번 주간 103.8%로 지난달 106.1%에 비해 2.3% 하락했지만 여전히 100%이상의 높은 낙찰가율을 보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흥시 낙찰가율은 이번 주간 120.7%로 지난 3월 116.0%에 비해 4.7% 상승했다. 의정부시는 121.0%로 지난달 117.1%에 비해 3.9% 높아졌다.

감정가 1억8500만원의 시흥시 정왕동 대림아파트 42평형은 지난 26일 경매됐는데 9명이 응찰했고 2억4170만원에 낙찰됐다.

경기지역에서 하락폭이 두드러진 곳은 동두천시로 88.6%를 보였고 지난달보다 20%이상 낮아졌다. 동두천시 생연동 파크타운 28평형은 감정가 7500만원이었으나 6411만원(낙찰가율 85.5%)에 4일 낙찰됐다.

신도시 아파트 낙찰가율은 113.9%로 지난 3월(106.2%)에 비해 7.7% 상승했다. 분당이 80.9%로 가장 저조했고 나머지는 100%를 넘겨 높은 낙찰가를 보였다. 산본 107.6%, 일산 122.6%, 중동 111.7%, 평촌 122.5%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흰돌마을 청구아파트 25평형은 감정가 1억5,000만원에 나와 입찰일인 3월28일 감정가대비 115.3%인 1억7,290만원에 낙찰됐다.

인천은 92.9%로 올해 들어 가장 낮았다. 지난달에 100.3% 비해서는 7.4% 낮아졌다. 남동구(낙찰가율 87.4%)와 서구(87.4%)가 지난달 보다 각 15.2%, 10.5% 낮아졌다. 계양구(103%)와 연수구(103.9%)는 올해 들어 지속적으로 낙찰가율 100%를 넘는 인기몰이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3월 30일 경매된 인천 계양구 작전동 도두리마을 롯데아파트 24평형은 감정가 1억2,600만원이었으나 8명이 경쟁하여 그중 1억3,899만원을 써낸 응찰자에게 돌아갔다. 인천 연수구 옥련동 현대아파트 23평형이 지난 4월 2일 경매됐는데 감정가 1억2,000만원보다 다소 높은 1억2,690만원에 낙찰됐다.

지지옥션 개요
경매 투자 정보 선두 기업 지지옥션은 1983년 국내 최초로 법원부동산 경매정보 일간지를 창간, 현재 최다 독자 및 인터넷 유료 고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전국 법원에서 진행되는 모든 경매 물건을 취재, 현장 정보를 첨가하여 정확하고 심도 있는 정보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통계분석 자료는 관공서, 금융기관, 학계에 법원 경매 표준 자료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현재는 경매예정물건, 컨설팅, 경락잔금대출, 공동투자, 경매방송, 공매대행 서비스 등을 통하여 경매 One-Stop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웹사이트: http://www.ggi.co.kr

연락처

지지옥션 홍보 팀장 강은 02)711-9114 017)353-0602 이메일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