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만세’, 제 16회 서울어린이연극상 최우수작품상과 함께 3관왕 영예 안아
제 16회 서울어린이연극상 최우수 작품상의 영예는 버려진 동물들이 한 가족이 되는 과정에서 진짜 세상을 쉽고 재미있게 만날 수 있게 한 극단 연우무대의 <대장만세>에 돌아갔다. <대장만세>는 최우수작품상에 걸맞게 극본상과 연기상까지 거머쥔 작품으로 출연진 전체의 연기 앙상블이 뛰어나고, 등장인물의 캐릭터가 생생하게 표출된 점이 높은 평가를 얻었다. 특히, 이야기가 풍부하고 아이들의 발달단계를 극적 상황과 적절히 부합시켜 재미와 의미를 모두 전달하는데 크게 기여한 이응률의 극본이 돋보였다.
우수작품상은 세계인의 영원한 동화인 쌩 텍쥐베리의 소설 <어린왕자>를 분절인형극으로 제작한 극단 수레무대의 <유모차의 실린 작은 동화_어린왕자>가 수상했다. 연출상과 연기상도 수상한 이 작품은 <어린왕자>라는 한 텍스트를 수차례 무대화 시키는 과정에서 매번 다양한 양식의 아동극을 시도하였다는 점이 바람직하고, 무엇보다 원작의 철학적인 주제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선명하게 부각시킨 김태용의 연출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 외에 미술상에는 정교하게 공들인 무대미술이 독보인 우리인형극단의 <날지 못하는 새>가, 특수부문 제작상에는 규모와 세련된 기법 면에서 우리 아동극계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특수 효과를 부각시킨 예술무대 산의 <창작극 우주비행사>가 수상하였다.
연기상 부문에는 권태건 (대장만세), 이인호, 송영숙 (이하 유모차에 실린 작은 동화_어린왕자), 전보연 (낮에 나온 반달)이 각각 선정되었다.
극단 연우무대의 <대장만세>, 극단 수레무대의 <유모차에 실린 작은 동화_어린왕자>, 예술무대 산의 <창작극 우주비행사>, 우리인형극단 <날지 못하는 새>는 국내 어린이 연극계를 대표하여 올해 15회를 맞는 ‘아시테지 페스티벌 AssiFe 2007 (제 15회 서울아동청소년공연예술축제)' (2007. 7. 21 - 7. 29)에서 공식 초청작으로 공연된다. 특히, 아르코예술극장 대 · 소극장과 대학로 4개 소극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아시테지 세계본부 볼프강 슈나이더 회장, 2008년 호주 아시테지 세계총회 제이슨 크로스 예술감독, 독일 라이프치히 청소년세계극장 유르겐 질린스키 예술감독 등 10여 명의 전세계 아동극 전문단체 및 페스티벌 예술감독들이 초청됨으로써 우리 아동극의 본격적인 해외진출에 물꼬를 뜨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웹사이트: http://www.assitejkorea.org
연락처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한국본부 홍보담당 고영미 02-745-5862~3
이 보도자료는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가(이) 작성해 뉴스와이어 서비스를 통해 배포한 뉴스입니다.
-
2007년 3월 6일 1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