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시각장애우 초청 ‘신나는 맛씨 솜씨’ 요리교실 개최
4월 11일(수) 오후 1시부터 인하대 본관 3층 식품영양학과 실습실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여성 시각장애우 12명과 식품영양학과 학생 12명이 한 조를 이루어 두 시간 가량 진행된다.
인천 시각장애인복지관 박승규 사무국장으로부터 “시각장애우들중 음식을 만들어 보는 것이 평생소원이란 분도 있다”란 이야기를 접한 후 본 행사를 제안한 홍승용 총장은 “인하대는 지역 거점대학으로서 지역과 사회에 봉사하며 사회와 더불어 커가는 대학”이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대학교육에 사회봉사를 접목시키는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홍승용 총장은 “본 행사를 통해 학생들의 인성이 함양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의를 두었다.
이경언 인천 시각장애인복지관 지역복지팀장도 “이번 행사를 통해 시각장애 여성이 다루기 어려운 조리도구와 불에 대한 두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시각장애인들도 즐거운 식생활문화를 일상 속에서 누렸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본 행사의 개최를 반겼다. 아울러, 음식을 만드는 과정 속에서 인하대 식품영양학과 학생들이 시각장애인들의 어려움을 공감하는 좋은 시간을 가지게 되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 조리에 관한 전반적인 지도는 식품영양학과 정라나 교수가 맡게 되었는데 정교수는??금번 요리교실에서는 조리나 시식 등을 고려하여 고추잡채와 완탕을 만드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였다??고 메뉴선정의 배경을 설명하며 ??시각장애우들과 학생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아름다운 시간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소감을 피력했다. 조리에 따른 레시피도 점자로 제공된다.
한편, 인천 시각장애인복지관은 1982년 6월부터 기초재활, 사회재활, 직업재활 등의 복지서비스를 통해 시각장애인의 자립을 도와주고 있는데 올해 3월말부터는 시각점자를 널리 보급하고 직업재활 훈련생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점자명함을 제작하는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홍승용 총장은 점자명함의 제작 사업의 취지에 공감하여 솔선하여 점자명함 제작을 복지관에 의뢰했고 향후 인하대 교직원들에게도 점자명함 사용을 적극 권장할 방침이다.
인하대학교 개요
인하대학교는 1954년 조국부강, 민족번영의 염원으로 개교하여 창의,근면,봉사의 창학정신을 구현하기 위한 인격도야,진리탐구,사회봉사의 3대교육 이념을 표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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