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뉴스와이어)--인류의 미래를 바꿀 신소재 ‘유기겔(Polymer Gel)’.

21세기 접어들면서 고체와 액체의 특징을 동시에 가진 유기겔이 고부가가치 신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더욱이 산업적 활용도도 거의 무궁무진해 수십조 원을 넘는 것으로 평가되는 세계시장을 둘러싸고 이미 선진국을 중심으로 한 연구개발 경쟁이 한창이다.

그런데 오는 13일, 영남대로 국내외 유기겔 전문가들이 집결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바로 우리나라 유기겔 관련 연구개발거점인 영남대 ‘유기겔 지역R&D클러스터구축사업단(단장 류원석, 이하 ‘유기겔클러스터사업단’)’이 오는 13일부터 이틀간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기 때문.

13일 오후 1시부터 영남대 중앙기기센터 분관 세미나실에서 열리는 심포지엄에는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 일본, 호주, 중국, 루마니아 등 해외에서도 고분자 겔 제조 및 분석의 세계적 권위자들이 대거 참석해 각국의 유기겔 연구동향과 최신기술, 산업화 현황 등을 발표할 계획이다.

올해 세 번째로 유기겔 국제심포지엄을 여는 유기겔클러스터사업단장 류원석(柳垣碩.42, 영남대 섬유패션학부) 교수는 “유기겔은 인체에 무해한 바디용품, 디스플레이용 필름, 고성능ㆍ고기능성 섬유, 인공척추, 인공관절, 인공피부, 항암색전제, 콘텍트렌즈 등 일상용품에서 친환경 산업섬유나 의료용품 등으로까지 활용가치가 무궁무진한 미래형 신소재”라며 “이번 심포지엄에서 발표되는 최신기술과 정보들은 국내 유기겔 관련 연구의 발전 및 산업화를 한 단계 앞당기는 촉매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영남대 유기겔클러스터사업단은 2004년 10월 산업자원부로부터 지역R&D클러스터총괄센터로 선정돼 9년 동안 총 270억 원 규모의 ‘융합형 첨단 유기겔 신소재 개발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PVA분야 세계적 전문가인 류원석 교수를 총괄책임자로 포항공대, 금오공대, 경일대, KAIST, 인하대, 충남대, 경북대, 전북대, 가톨릭대 등 전국 9개 대학과 대구경북과학기술원, 한국섬유기계연구소, 차세대바이오환경기술연구센터, 지역협력연구센터 등 연구기관, (주)코오롱, (주)LG마이크론 등 대기업과 중소업체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산업자원부와 경상북도도 지원을 아끼지 않는 등 국내 유기겔 산업의 미래를 향한 산·학·연·관 클러스터 구축을 의욕적으로 추진 중이다.

3년차 단계평가를 앞둔 현재 유기겔클러스터사업단은 1단계사업이 추진된 지난 3년간(2004~2007) SCI 및 SCI-E급 논문 105편, 일반전문학술지 게재논문 12편, 국내외 학술회의 발표논문 212편, 특허출원 및 등록 59건, 기술지도 156건, 기술이전 5건, 상용화 1건 등 괄목할만한 산학연구실적을 거두었다. 특히 2005년에는 사업단의 기술지원으로 참여기업인 (주)텍스테크가 세계 최초의 ‘폐부직포 재활용 PVA 편광필름 제조’에 성공함으로써 연간 1천억 원대의 수입대체효과와 세계필름시장 경쟁력 제고효과를 거둔 것은 물론 산업쓰레기 재활용을 통한 친환경산업의 장을 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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