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그 비밀의 포스터 2종 공개

서울--(뉴스와이어)--눈물나고, 웃음이 함께 하는 영화 <밀양>의 포스터 촬영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봄을 부르는 바람이 아직은 옷을 여미게 하던 지난 3월 9일 강남 선릉역 주변이 시끌벅적해지기 시작했다. 모여든 기자들과 터지는 플래쉬를 향해 가벼운 인사를 전한 전도연, 송강호 두 주연배우는 그렇게 영화에 대한 기대와 설레임을 가득 안은 채로 포스터 촬영에 임했고, 오늘 드디어 그 2종 포스터가 공개됐다.

비밀이 있습니다

밀양 입구의 국도. 어린 아들과 죽은 남편의 고향 밀양으로 향하던 신애(전도연). 그녀의 고장난 차가 카센터 사장 종찬(송강호)을 불렀다. 비밀스런 햇볕을 뒤로한 채 무언가를 아련히 바라보고 선 두 남녀. 그러나 아직 그들은 모른다.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물과 기름처럼 섞일 수 없을 것 같은 두 남녀의 아주 특별한 사랑이야기 <밀양>. 왜 이들은 그토록 오랜 시간 아파해야 했을까? 두 사람은 어디를 향해 가는 것일까? 이번 포스터는 그런 궁금증을 더욱 자극하는 비밀을 가득 담고 있다. 과연 이들의 사랑엔 어떤 비밀이 있는 것일까?

이런 사랑도 있다

비 내린 도로 위에 주저앉은 신애(전도연). 그녀가 관객에게 묻는다. “당신이라면 이래도 살겠어요?” 그녀를 어정쩡하게 그저 바라만보는 종찬(송강호). 그가 동그라미처럼 그녀 곁을 맴돌기 시작했다. 여자는 울거나 하늘을 향해 주먹을 휘두른다. 남자는 뒤 늦은 숙제를 하듯, 그녀를 따라 다닌다. 모두가... 사랑 때문이다. 정말 모두가 사랑 때문이다. 그런데 세상에 이런 사랑도 있는걸까? 관객이 흥미의 끈을 꼭 쥐게 만드는 이 영화 <밀양>은 이창동, 전도연, 송강호… 그들이 만든 너무나 특별한 사랑이야기이다.

2007년 5월 17일, 그 비밀스런 햇볕을 세상에 비추며 관객들에게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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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방 2272-2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