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권사 위험요인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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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보험공사
2007-04-11 11:11
서울--(뉴스와이어)--최근 증권사 위험요인 분석

1. 전반적 위험수준

증권사의 예상손실을 계량화한 수치인 총위험액은 채권보유액 및 파생상품거래 등의 증가에 따라 ‘05.6월말의 1.8조원에서 ’06.12월말에는 2.6조원으로 증가하였으나‘06년 12월말 현재 증권사 평균 영업용순자본비율*이 552%로 총위험액 대비 약 5배 수준의 완충자본을 보유하고 있으며, 평균 영업용순자본여유액**도 2,000억원 수준에 이르는 등, 상당 수준의 추가 위험흡수능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 영업용순자본/총위험액 ** 영업용순자본-총위험액

단기간내에 위험투자가 급증하지 않는다면 현재의 총위험액 규모는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판단됨

2. 개별 위험요인

󰊱 CMA 판매 증가에 따른 위험요인

증권사 CMA(종합자산관리계좌) 잔고는 ‘05.12월말의 1.5조원에서 ’07.2월말에는 11.3조원으로 증가하였으며, 현재도 많은 증권사가 마케팅 강화 등 수신 경쟁을 전개하고 있음

이러한 CMA 잔고의 증가는 채권보유액 및 부채비율의 증가로 이어져 재무건전성에 부담요인으로 작용

또한, 고객예탁금의 CMA 이동시 약 210bp~460bp 정도의 이자마진 감소효과가 있어 단기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

고객예탁금과 CMA의 평균이자마진을 감안시 동 이자마진 손실을 상쇄하기 위해서는 고객예탁금 감소액의 약 10배에 이르는 외부 자금이 CMA로 순유입되어야 하는 것으로 추정됨

한편, CMA의 장점은 확대된 고객기반에 대해 추가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여 장기 수익성을 제고할 수 있다는 점이나, 이는 자산관리부문의 경쟁력이 있는 증권사만 향유 가능

따라서, 증권사들은 CMA 증가에 따른 손익을 면밀히 분석하여 적정 CMA 규모를 관리하는 한편, 높은 수익률 제시 등 지나친 수신 경쟁을 자제할 필요가 있음

특히 자산관리부문의 경쟁력이 취약한 증권사의 경우는 더욱 신중한 접근이 요구됨

󰊲 자기자본투자(PI)의 확대에 따른 위험요인

자기자본투자(PI, Principal Investment)는 증권회사가 자기의 자본을 이용하여 M&A 관련 전략적 투자, 부동산 및 해외자원개발 투자 등을 수행하는 영업행위로 최근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에 대비하여 금융투자회사로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는 대형 증권사를 중심으로 투자가 활발해지고 있음

전형적인 고위험-고수익 영업행위인 PI 업무와 관련하여 증권사가 관리하여야 할 위험요인으로는 투자리스크 예측의 어려움, 수익성 정보의 이용 등과 관련한 자산관리고객과의 이해상충으로 인해 자산관리영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 장기차입금 증가로 인한 재무위험 증대 가능성 등이 있으며 상기 위험요인에 대한 적절한 관리를 통해 PI 업무로부터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

󰊳 해외변수의 불확실성 증대 및 펀드판매 관련 환경 악화

엔캐리트레이드 자금* 청산 및 미국·중국경제의 둔화 가능성 등 국내 증권사의 손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해외 변수의 불확실성이 상존

* 저리의 엔화자금을 차입하여 수익률이 높은 외국자산에 투자하는 거래

또한, 증권사의 펀드판매 점유비중 하락1), 펀드 판매수수료 인하 관련 제도개선 추진2), 온라인 펀드판매 도입3)으로 인한 수수료 인하 경쟁 가능성 등 펀드 판매 관련 환경이 악화

주1) ‘05.12월말 65.9% → ’06.6월말 60.5%→ ’07.1월말 57.0%
2) 판매사가 판매보수를 매년 수취하는 문제점 등의 개선 추진(금감원)
3) 일부 증권사에서 금년 하반기 도입 예정

따라서, 증권사들은 스트레스 테스트 등을 통해 상기 손실위험으로 인한 영향을 분석하는 한편, 사업 및 자산포트폴리오의 조정, 수익원 다변화 노력 강화 등 위험관리방안을 마련·시행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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