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올림픽 ‘2013 WEC총회’ 한국 유치 활동 개시
총회유치위원회는 에너지업계, 유관단체, 학계 전문가로 구성된 ‘개최도시 선정소위원회’를 열어 유치희망도시(서울, 부산, 대구, 제주)로부터 제출받은 제안서에 대한 심사와 함께 직접 제안설명(프리젠테이션)을 들었다.
소위원회는 회의 및 전시시설, 숙박시설, 자자체의 지원방안 등을 종합 평가해 대구광역시를 개최후보도시로 선정하였다.
총회 유치는 세계 4위의 석유 수입국, 세계 10위 에너지 소비국인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총회 유치를 희망하고 있는 국가는 인도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으로, 인도는 2010년 총회 유치에 나섰다가 준비 부족으로 캐나다에 패배한 바 있으며 남아프리카공화국은 英 연방국으로 세계에너지협의회(WEC) 본부의 강력한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세계 최대의 천연가스 매장국이자 주요 산유국인 카타르도 유치전에 나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근모 유치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한국에너지재단을 중심으로 개최 후보도시로 선정된 대구광역시, WEC 국내 회원사인 에너지업계 및 정부 관계기관, 나아가서 온 국민이 함께 깊은 관심을 가지고 힘을 모아 총력전을 펼쳐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에너지재단에 따르면 공식 유치신청서는 오는 2008년 1월 영국 런던의 WEC본부에 제출될 예정이다. WEC 본부는 4~5월경 유치 신청국과 도시에 대한 실사를 거쳐 9월 멕시코에서 열리는 집행이사회(Executive Assembly)에서 개최 도시를 최종 결정한다.
3년마다 개최되는 총회는 100여개국에서 약 5,000여 명(전시회관람객 제외)이 참가한 가운데 연차총회를 비롯한 공식 · 비공식 회의, 국제컨퍼런스, 산업시찰, 학생프로그램, 사회문화행사, 동반자프로그램, 에너지종합전시회 등 다양한 국제적 행사가 10여일간 펼쳐진다.
그래서 WEC는 세계 최고의 多에너지 국제회의로서 ‘에너지올림픽’으로 통칭되고 있다.
총회가 유치될 경우 최소 500억원 이상의 직접적인 경제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되며, 세계 각국 에너지 분야의 대표적 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하여 국내 에너지분야의 국제화에 큰 기여를 할 뿐만 아니라 유치도시는 에너지 산업의 국제적 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
WEC는 또 주최국의 업계 및 정부가 글로벌 에너지기업, 투자자 및 관리들과 공동 투자 또는 잠재적 파트너십을 맺을 수 있는 비지니스의 장이기도 하다.
세계에너지총회는 그동안 북미, 유럽지역에서 주로 개최되었으며, 아시아에서는 인도(1983년)와 일본(1995년)에서 개최된 바 있다. 2007년 총회는 이탈리아 로마(11월), 2010년 총회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각각 열리기로 결정되어 있다.
WEC 유치는 스포츠 및 정치, 경제분야 등 여타의 국제행사에 버금가는 경제적 상승효과를 유발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기 때문에 유치 희망국들간의 각축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WEC는 UN이 인정하는 에너지산업계의 대표적 NGO인 WEC는 영국 런던에서 Daniel Dunlop의 제창으로 1924년 세계동력회의(World Power Conference)라는 이름으로 발족하였으며, 1968년 제7차 모스코바 총회에서 세계에너지회의(World Energy Conference)로, 다시 지난 1989년 제14차 몬트리올 총회에서 현재의 이름(세계에너지협의회, World Energy Council)으로 다시 변경되었다.
인류 최대의 편익을 위한 에너지의 지속가능한 공급과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설립된 WEC는 전세계 주요 에너지 생산국 및 소비국 94개국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는 에너지 분야 세계 최대 민간 비영리기구로서 UN이 인정하는 에너지산업계의 대표적 NGO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WEC는 기후변화협약, 지속가능발전회의 등 UN회의에서 에너지업계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다.
WEC는 각 국별로 장차관급 고위관리, 에너지 분야 석학, 에너지관련 기업 대표, 전문가 등이 골고루 대표로 참여하고 있다.
한국에너지재단 개요
한국에너지재단은 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에너지 기본권을 실현하고 사회 양극화 해소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2006년 2월 에너지기본법 제정에 따라 에너지 관련 공·사기업의 공동출연으로 설립한 재단이다.
웹사이트: http://www.koref.or.kr
연락처
한국에너지재단 안정상 홍보실장 02-782-646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