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1.11 부동산대책이 발표된 지 석 달이 지난 아파트시장은 고가아파트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급매물조차 거래가 어려워지면서 매수세 실종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다.

1.11대책 주요 골자인 분양가상한제 확대적용으로 재건축 사업 수익이 악화되고 보유세 부담이 현실화되면서 초기 재건축단지 → 버블세븐 지역 → 고가아파트 순으로 하락세가 확대되고 있다.

4월 13일 현재 수도권 매매가변동률이 5주 연속 마이너스변동률을 나타내고 있는 것. 그러나 여전히 도심권과 강북권은 중소형 평형을 중심으로 꾸준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 하락장세로는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4월 6일부터 4월 12일까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아파트 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는 -0.10%, 전셋값은 -0.02%를 기록했다.

[ 매매 ] 서울지역 매매가 변동률은 -0.16%로 전주(-0.04%) 대비 하락폭이 4배나 떨어졌다. 고가아파트가 집중돼 있는 강남권에서 다급해진 일부 매도자들이 하루가 다르게 매도호가를 하향 조정하고 있는 상황.

지역별 아파트값 변동률을 살펴보면 △강남구(-0.53%) △강동구(-0.46%) △양천구(-0.28%) △서초구(-0.14%) △송파구(-0.11%) 등이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으며, △서대문구(0.12%) △동대문구(0.09%) △노원구(0.07%) 등이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강남구는 거래가 전멸해 싸늘한 분위기로 매수자를 찾아보기 힘들다. 재건축단지 하락에 이어 신규아파트도 아성이 무너지고 있는 상태. 도곡동 도곡렉슬 26A평형이 2천5백만원 내려 8억~8억5천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양천구도 시세보다 1억원 이상 싼 급매물이 일부 거래되고 있지만, 추가하락을 기대하는 매수자가 많아 거래는 힘들다.

신정동 신시가지13단지 45평형이 3천5백만원 내려 14억1천만~15억5천만원, 목동 신시가지7단지 35평형이 2천5백만원 하락한 10억~12억원.

반면, 서대문구는 비교적 저렴한 시세가 형성된 북가좌동과 홍제동 일대가 상승세. 매매가가 평당 1천만원이 안되는 수준으로 실수요자들의 유입이 계속되고 있지만 매물은 찾아보기 힘들다.

특히 가재울뉴타운사업의 수혜로 북가좌동이 꾸준한 상승을 보이고 있다. 북가좌동 삼호 29평형이 1천만원 오른 2억6천만~2억8천만원.

동대문구는 이문동 대림e-편한세상이 올랐다. 이문휘경뉴타운 수혜단지로 4월에 이 일대에서 신이문금호어울림이 평당 1천2백만~1천3백만원 수준에서 분양되자 소폭 상승했다. 30평형이 5백만원 올라 3억5천만~3억9천만원.

경기지역은 매매가변동률이 -0.03%이고 신도시와 인천광역시는 각각 -0.06%, 0.07%. 신도시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산본신도시(-0.31%) △화성시(-0.23%) △평촌신도시(-0.13%) △과천시(-0.12%) △용인시(-0.11%) 등이 하락했으며, △이천시(0.79%) △의정부시(0.19%) △광주시(0.16%) 등이 상승했다.

산본신도시는 대형평형 하락세가 중소형 평형까지 확대되면서 거래가 뚝 끊겼다. 다급한 매도자들이 호가를 계속 낮추고 있으나 매물 소진이 쉽지 않다.

수리동 수리한양8단지 55평형이 5천만원 내려 7억~8억5천만원, 산본동 동백우성13단지 38평형이 2천5백만원 내린 4억~4억5천만원.

평촌신도시도 사정은 마찬가지.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매입한 투자자들의 급매물이 출현하면서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귀인동 꿈건영3단지 53평형이 2천만원 하락한 10억5천만~11억5천만원.

반면, 이천시는 2011년 개통예정인 성남~여주간 복선전철에 대한 기대감과 올 1월 분양한 갈산동 설봉1차푸르지오 등 신규분양단지의 분양가가 높게 나오자 상승세.

특히 복선전철 부발역(가칭) 역세권인 대월면과 부발읍 일대가 올랐다. 대월면 현대5차 21평형 7백50만원 오른 7천만~8천5백만원, 부발읍 현대7차 21평형 5백만원 오른 9천만~1억1천만원.

광주시도 분당급신도시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시세에 반영되는 모습이다. 경안동 대우 28평형이 4천만원 오른 2억6천만~2억7천만원.

[ 전세 ] 전세시장은 서울(-0.04%), 신도시(-0.06%)가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면서 수도권지역 전셋값 변동률이 -0.02%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경기지역은 0.00%로 변동이 없는 상태.

그러나 중대형 평형을 중심으로만 전셋값이 하락세이고, 소형 평형은 여전히 전세물건 찾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지역 평형별 전셋값변동률은 △20평형미만 0.17% △20평형대 0.06% △30평형대 -0.06% △40평형대 -0.10% △50평형대 -0.03% △60평형대 이상 -0.02%.

대형평형의 하락세가 두드러진 곳은 산본신도시(40평형대 -1.16%, 60평형대 이상 -0.87%), 강남구(40평형대 -0.61%), 화성시(40평형대 -0.53%) 등.

반면, 소형평형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곳은 서대문구(20평형대 미만 2.29%), 강서구(20평형대 미만 1.11%), 관악구(20평형대 미만 0.83%), 평촌(20평형대 미만 0.81%), 안산시(20평형대 미만 0.42%), 광명시(20평형대 0.40%) 등.

산본신도시는 학군 수요가 한풀 꺾여 대형평형을 중심으로 수요가 없다. 궁내동 솔거대림7단지 60평형이 1천만원 내려 2억6천만~2억7천만원.

강남구는 매매에 이어 전세구입문의도 뚝 끊겼다. 삼성동 롯데캐슬프레미어, 도곡동 도곡렉슬 등 새아파트는 상대적으로 전셋값이 고가여서 세입자 찾기가 어려운 모습.

도곡동 도곡렉슬 43B평형이 2천5백만원 내린 6억~6억5천만원, 삼성동 롯데캐슬프레미어 60평형이 2천5백만원 내린 6억5천만~7억원이다.

서대문구는 충정로3가 충정로리시온이 올랐다. 14~19평형 소형평형으로 구성된 주상복합아파트로 지하철2호선과 5호선 환승역인 충정로역이 바로 앞에 위치해 신혼부부, 독신 등의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14평형과 16평형이 7백50만원 오른 1억1천만~1억1천5백만원, 1억2천만~1억2천5백만원이다.

강서구는 교통이 불편한 편이지만 도심에 비해 전셋값이 저렴해 도심 출퇴근 수요자가 많다. 염창동 우성1차 28평형이 7백50만원 올라 1억2천만~41억4천만원, 신동아 24평형이 5백만원 올라 1억1천만~1억3천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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