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공대와 동경대 국제공동강의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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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2007-04-15 11:02
서울--(뉴스와이어)--서울대학교 공과대학과 일본 동경대학 공학부의 학생들은 앞으로 두 대학의 좋은 강의를 모두 수강할 수 있게 되었다.

서울대공대 김 도연(金 道然) 학장과 일본 동경대의 마쯔모토 공학부장은 두 대학이 자랑할 수 있는 뛰어난 교과목 강의를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교환하기로 합의했다고 16일 밝혔다. 그 첫 단계로 우선 이번 가을 학기에는 서울공대의 대학원 강의 두 과목이 동경대학에 중계되며, 마찬가지로 서울공대의 대학원생들도 동경대학의 강의를 두 과목 수강할 수 있다.

교환되는 강의는 모두 영어로 이루어지고, 실시간으로 수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두 대학 학생들이 모두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수업시간을 택하여 화상으로 수업을 듣게 된다.

서울대공대 재학생으로 이번 학기 동경대 공학부에 교환학생으로 가서 공부하는 박성찬(서울대 전기공학부 4학년, 22세)씨는 “교환학생은 한두학기만 가서 공부할 수 있는데 비해, 이런 공동강의가 확대되면 체류비가 많이드는 교환학생 제도보다 학생들이 더 선호할 것이다”며 국제공동강의가 학생들이 원하는 국제화의 새로운 영역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대공대는 이번 학기 강의를 평가한 후 참여한 교수 및 학생들의 반응이 좋을 경우 앞으로 분야별 수준이 비슷하고 수업을 진행하기위한 시차가 적은 칭화대나 교토대, 오사카대, 동경공업대 등과 국제공동강의를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공대에서는 그간 학생에 의한 강의평가 등을 통해 Best Teacher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는 유한일(재료공학부), 박병국(전기컴퓨터공학부), 이정훈, 최해천(기계항공공학부), 최종근(에너지자원공학부) 그리고 차국헌(화학생물공학부) 교수 등이 우선 동경대생을 위한 강의에 참여키로 했다.

김 도연 학장은 이에 대해 “21세기 지구촌 시대를 살아갈 학생들에 대한 교육 방식은 지금과는 달라야 하며, 그 중의 하나는 발달된 IT기술을 이용하는 것이다. 이러한 형태의 강의는 앞으로 더욱 많아 질 것이며, 아울러 두 대학간에 있을 좋은 강의를 위한 선의의 경쟁은 서로의 교육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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