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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코스피 329180
2007-04-17 10:21
울산--(뉴스와이어)--세계 최대규모의 조선소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축구대회가 열렸다.

전 세계 어느 곳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2백여개 이상의 팀이 참가하는 현대중공업 사내축구대회가 마침내 지난 3일 개막돼 10월까지 장장 7개월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올해 30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203개팀(부서별) 3천여명의 선수가 출전하고 2만 5천여명의 임직원들이 응원전을 펼치는 현대중공업 최대의 축제다.

시합은 회사 인근에 조성된 야간 조명등 시설이 갖춰진 4곳의 천연 잔디 구장에서 오후 6시부터 펼쳐지며, 하루 6~8개팀이 경기를 갖는다. 시합이 있는 날에는 전 부서원이 운동장을 꽉 메운 가운데 갖가지 응원도구가 동원되는 등 프로경기 못지않은 뜨거운 응원전이 펼쳐진다.

또한 눈길을 끄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심판들인데, 정식 축구심판 자격증을 취득한 직원들이 깔끔한 명 판정으로 대활약을 펼친다.

현대중공업에는 프로축구단인 호랑이축구단을 운영하는 축구 명가(名家)답게 대한축구협회 축구심판 자격증을 보유한 직원이 7명이나 된다.

1급 자격증 보유자 4명에 2급 자격 2명, 3급 자격 1명으로 이 가운데 2명은 현재 내셔널리그 및 프로 2군에서 심판으로 활약 중이다.

사내에서 가장 먼저(2002년) 1급 축구심판 자격증을 획득한 권갑수 氏(40세/조선자재지원부)는 잡음 없는 매끄러운 경기진행 솜씨로 시즌이 되면 내셔널리그에 거의 매주 심판 러브 콜을 받고 있다.

현재 1급 축구심판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직원은 권갑수 氏를 비롯해 홍승일 氏(41세/조선설계운영부), 김상우 氏(33세/조선프로젝트운영부), 박재덕 氏(39세/조선안전팀)로 이들 모두 프로수준의 심판 실력으로 동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현대중공업 사내축구 대회가 특히 재미있는 것은 선수, 관중이 모두 한 동료여서 경기장은 승패를 떠나 시종일관 잔치 분위기다. 이런 잔치가 10월까지 매일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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