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이대근, 이댁은>이 개봉을 5월 3일에서 5월 1일로 앞당겨 확정지었다.

<스파이더맨>이 엄청난 물량을 앞세우며 5월 3일에서 무려 2일이나 앞당겨 5월 1일로 개봉을 결정하자 같은 주 개봉작 영화들이 줄줄이 개봉을 앞당기고 있다. 화요일 개봉은 전례에 없던 일이다. <스파이더맨>의 변칙 개봉에 한국의 아빠들이 반기를 들었다. 이대근 주연의 <이대근, 이댁은>, 차승원 류덕환 주연의 <아들>이 그 주인공들이다.

우연찮게도 두 영화 모두 ‘아버지’를 소재를 다루고 있다. 한때는 주먹 꽤나, 돈 꽤나, 여자 꽤나 울리고 다니며 인생을 즐겼지만, 나이 들고 힘 없어지니 가족에게 미운털만 박힌 대한민국 대표 아빠 이대근, 15년 만에 단 하루 외출을 허락 받은 무기수 아빠 차승원이 연기하는 대한민국 특별한 아빠, 이 두 아빠가 거미인간에 정면으로 대응한다. 한쪽은 늙고 힘없어진 이빨 빠진 호랑이, 한쪽은 몸이 자유롭지 못한 갇힌 호랑이 어느 쪽이든 <스파이더맨>을 상대하기는 벅차다.

하지만 그래도 해볼만 한 대결이다. 왜냐하면 대한민국 아버지니까.

비록 하늘을 날고 악당을 물리칠 순 없지만, 대한민국 모든 사람들의 가슴에 자리한 아버지니까 작고 힘없지만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경쟁력은 사이즈가 아니라 공감대!

한미FTA가 타결되고 한국영화의 미래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스크린쿼터 원상복귀는 물 건너 갔고, 다른 나라의 예를 들어 한국영화의 고사(枯死)까지 이야기되고 있다. 누가 뭐래도 어려운 상황이지만, 방법은 있다. 우리의 경쟁력은 사이즈가 아니라 바로 공감대이다. 한국인만이 만들 수 있고, 한국인만이 이해할 수 있는 우리만의 이야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는 눈은 즐거울 수 있지만 우리의 가슴을 즐겁게 할 수는 없다.

대한민국 대표 아빠들의 거미인간에 대한 선전포고, 5월 1일 대접전의 결과가 사뭇 궁금하다.

심통 구단 아버지와 말썽 백단 자식들의 3년 만의 상봉기

3년 만에 엄마의 제사를 맞아 한 자리에 모인 심통 구단 아버지 이대근과 문제 백단 2남 1녀. 헤어져 살던 때가 차라리 낫다 싶을 정도로 집안은 하루 종일 시끌 벅적 사건사고만 터진다. 12시가 다가오면서 이 가족이 숨기고 있는 엄청난 비밀이 드러나는 데…

영화 <이대근, 이댁은>은 오는 5월 1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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