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드려 뻗쳐’는 기본, 소주병에 맞기 까지? - “나, 얘 안 좋아하면 안될까?”
영화 속 정려원은 다중인격 캐릭터 중 과격한 ‘하니’로 변신하면서 봉태규에게 ‘엎드려 뻗쳐’를 시키고 발차기를 날린다. 이처럼 변화무쌍한 다중인격 캐릭터를 연기해야 하는 정려원만큼 봉태규 역시 그때의 상황에 따라 순발력 있게 대응해야 하는 어려움이 컸다. 봉태규는 이번 영화에서 유난히 맞는 장면이 많았는데 촬영 중 날아오는 소주병에 이마를 맞아 고통을 참으며 연기를 하기도 했다. 계속 맞는 장면의 촬영이 있던 어느 날, 급기야 봉태규는 ‘하니’역의 정려원에게 “나, 얘 안 좋아하면 안될까? 왜 좋아해야 하는데?”라고 농담 섞인 투정을 해 스탭들이 폭소를 터뜨리기도 했다고.
봉태규, 담뱃불에 머리 타는 줄도 모르고 열연
이렇듯 봉태규 스스로도 <두 얼굴의 여친>의 ‘구창’을 ‘지금까지 맡은 캐릭터 중 가장 많이 맞는 역할’이라고 평할 정도다. 뿐만 아니라 한번은 소품이었던 담뱃불이 자신의 머리를 태우는 줄도 모르고 촬영을 진행했다가 ‘컷’ 싸인이 나고서야 스탭들을 통해 알아차릴 정도로 연기에 몰입했다고. 봉태규는 촬영 분량이 없는 날에도 현장을 찾아가서 상대 배우 정려원과 스탭들을 격려할 정도로 ‘구창’이라는 역할에 애정을 보이고 있다. 또한 한층 ‘물 오른’ 연기를 선보일 그는 ‘이번 영화는 기대해도 될 것’이라고 주위에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봉태규의 코믹하고 개성 있는 연기와 정려원의 신선하고 매력적인 ‘다중인격’ 캐릭터가 기대되는 코믹 로맨스 <두 얼굴의 여친>은 현재 막바지 촬영 중에 있으며 다가오는 7월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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