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총기살해후 자포자기 심정으로 평상시 마음속에 갖고 있던 사회에 대한 불만감정이 폭발해 불특정 다수에게 총기를 난사한 것으로 보여진다.
즉, 기숙사에 총기로 살해한 후, 될대로 되라는 심정으로 사회에 대한 복수심을 보이고 자살을 결행한 것으로 여겨진다.
현재 추론할 수 있는 정신상태로는
1. 정신질환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대인관계가 좋지 않고, 고립된 생활을 했다는 것과 극단적인 행동을 했다는 점에서 정신질환이 있을 가능성이 높았을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성격장애와 편집증과 같은 편집형 정신불안, 그리고 만성 우울증일 가능성이 높다. 만성 우울증의 경우 보통 자살과 같이 자신에게만 국한된 행동을 보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간헐적으로 분노감정이 표출돼 이번과 같이 불특정 다수에게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만약 정신질환이 없다고 하더라도 불안한 상태가 오랫동안 지속된 것으로 보인다.
2. 두번째 가능성은, 사회에 대한 복수심이 폭발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전통적으로 미국 버지니아가 인종차별이 심한곳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정착 초기에 정착한 지역으로 미국내 백인 사회에서는 미국의 원조라는 인식이 강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흑인이 거의 없고, 백인우월주의의 사회적 분위기가 강해 그곳의 지역적 분위기에 본인이 위축된 생활을 했을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생각해 볼 수 있다.
즉, 평소 느껴왔던 지역사회(백인)에 대한 분노감이 폭발해서 이번 사건을 일으켰을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유범희 성대의대 삼성서울병원 정신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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