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샤인’ 2057년, 근 미래의 모습, 영화에서 먼저 만나볼까?
영화 초반부에 지구를 떠나 태양으로 향하는 ‘이카루스 2호’는 통신 불능지대에 도달하게 되면서 마지막으로 대원들은 지구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메시지를 보내는데 바로 화상통신을 이용하게 된다. 현재 국내에서는 주요 이동통신사마다 화상전화가 가능한 핸드폰을 출시했거나 앞두고 있어 그야말로 화상통신 마케팅 전쟁을 벌이고 있다. 그래서 근 미래에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얼굴을 보고 통화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우주에서 지구까지도 화상통화가 가능 할 것으로 보여진다.
그 외에도 영화에서는 공황 상태에 빠진 메이스에게 의사 서릴은 ‘지구실’로 보내는 처방을 내리는데 바로 우주에서 오랜 항해로 정신상에 문제가 생긴 사람에게 가장 보고 싶은 자연을 보여준다거나 아님 자신이 가장 행복했던 어린 시절을 보여 줌으로써 정신적인 안정을 취하게 해주는 방법이다. 이는 현재로서는 아직은 비현실적인 장면이지만 방법에서는 요즘의 심리치료와 크게 다르지 않아 흥미롭다. 현대인들은 크거나 작게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 많은데 무조건 약이나 병원에 입원시키는 것이 아닌 대화와 명상 그리고 자연, 동물들과 함께 함으로써 치유를 해나가고 있다. 점점 사회가 자동화 현대화는 정신은 피폐하고 삭막해져 가게 만드는데 그럴수록 자연과 자신의 행복한 기억, 그리고 인간에게 회귀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으로 2057년이나 지금이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닐까 한다.
마지막으로 영화 속에서 중요하게 등장하는 ‘이카루스 2호’는 대원들의 음성을 인식하여 작동하는 우주선이다. 대원들의 음성만으로 대원이 누구인지 그리고 대화도 가능한데 이는 지금 보다 한 차원 앞선 음성인식 기술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에도 핸드폰, 네비게이션, 전자 제품들 중에 음성인식이 사용되는 것이 많이 있지만 아직은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상태로 점점 더 그 분야는 확대되고 기술도 향상될 것으로 보여진다.
이런 현실감 있는 근 미래의 모습을 보여 줌으로서 사람들은 더욱 이야기에 공감을 할 수 있다. 또한 영화 <선샤인>은 태양을 살리는 임무에 초점이 맞추어진 것이 아닌 그 과정에서의 인간의 심리는 날카롭게 꼬집어 내고 있어 오랫동안 기억 될 여운을 남기는 작품이다.
<선샤인>은 지금으로부터 50년 후, 서서히 죽어가는 태양으로 인해 멸망의 위기에 처하게 되자 지구에선 태양을 되살리기 위해 태양에 핵탄두를 발사할 이카루스 2호와 8명의 대원들을 태양으로 보내게 되면서 임무를 두고 우주공간과 우주선에서 벌어지는 목숨을 건 사투를 그린 SF 액션 스릴러.
양자경, 크리스 에반스, <라스트 사무라이><무극>으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일본계 배우 사나다 히로유키, 로즈 번 등이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 <선샤인>은 4월 1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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