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최영휘사장 신년사

뉴스 제공
신한금융지주회사 코스피 055550
2005-01-03 11:32
서울--(뉴스와이어)--친애하는 신한금융그룹 임직원 여러분!

진정한 시장선도자로서 위상을 확고히 했던
2004년이 지나고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먼저 변함없는 믿음과 성원을 보내주신
재일동포 주주님을 비롯한
모든 주주 여러분!

그리고 고객 및 관계기관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마켓 리더로서 새로운 희망과 부푼 꿈을 안고
새해의 아침을 맞이할 수 있도록
맡은 바 자리에서 묵묵히
불철주야 노력과 정열을 아끼지 않고 계신
모든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을유년 새해에는
신한금융지주회사와 모든 자회사,
그리고 임직원 여러분 모두 (!)

새롭게 도약하고 발전하는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2004년 회고

새해를 맞이할 때면 언제나
작년 한 해의 성과에 대한 자부심과 아쉬움,
많은 감회가 교차하게 됩니다만,

작년 한 해는 우리 신한금융지주회사가
시장을 리드하고 새로운 성장의 기틀을 정비했던
매우 뜻깊은 한 해였습니다.

재무적으로는 우리 신한금융지주회사가
‘1조 클럽’에 가입함으로써,

금융계에서만이 아니라,
우리나라 경제계 전체에서
‘새로운 시장선도자’, ‘1등 기업’으로서
큰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는
새로운 은행을 창조하고(Re-creation),
우리의 시너지 기반을 재정비함으로써(Re-alignment),
시장지향적 기업문화를 만들겠다는 (Re-building)
우리의 전략적 과제를
모든 임직원 여러분들이
솔선수범하고 실천해 준 결과라 생각합니다.



이와 같은 우리의 노력과 성과를
좀더 자세히 살펴본다면,

우선 고객과 시장에게
‘하나된 은행’이라는 이미지를 성공적으로 뿌리내렸으며,
확대된 자원과 새로운 환경에 맞는
사업모델을 도출하였습니다.

또한 어느 누구도 시도하지 못했던
방대한 시장조사와 공청회 등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채널의 모습을 만듦으로써
은행을 넘어선 새로운 금융기관을 창조하기 위한
큰 걸음을 내디뎠다 하겠습니다.

양행의 핵심 실무자가 참여했던
30여 개의 TFT의 활동은
진정한 통합의 모습이 무엇인지 보여 주었습니다.
그리고, 5,000여 명의 젊음이 하나되었던 ‘쌩쌩 투게더’,
3,500여 명의 화합의지가,
내리는 비까지 멈추게 했던 ‘Jump Together’ 등,
감성적으로도, 두 은행이 하나되기 위한
통합의 기초를 닦아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신한금융지주회사가
‘시너지 프론티어’에서 ‘시너지 리더’로서
확고히 자리매김한 한 해였습니다.

시너지 영업 부문에서
목표시장을 확대하고 교차영업 기반을 재정비하였으며,
비용 측면에서도
규모의 경제 효과가 조기에 가시화됨에 따라,

시장에서는
지주회사 모델의 강점인
시너지가 현실화되는데 대해
큰 기대감을 갖는 단계까지 발전하였다 하겠습니다.


아울러
선진금융 수준에 적합한 성과 중심의 기업문화,
시장지향적인 기업문화를 새로이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던 한 해였습니다.

그러나 기업문화가 단지 한 해의 노력으로
쉽게 구축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새로운 기업문화를 창조하기 위해
우리의 마인드를 얼마나 가다듬었고,
무엇을 노력했는가 하는 점을 돌이켜 보면
아쉬운 점이 있다 하겠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작년 한 해에 그쳐서는 안될 것이며,
새로운 금융환경과 트렌드에 적합한
마인드를 갖추기 위해
우리 스스로를 성찰하고
반성하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금융환경 변화와 2005년의 전략적 좌표

신한그룹 임직원 여러분!

여러분들과 만날 기회가 있을 때마다
말씀드린 바가 있습니다만,

외환위기라는 외생적 요인으로 구조조정이 진행된 이래,
고객의 금융 Needs가 변화함에 따라,
우리나라 금융산업은 제조와 유통이 분리되는
「보다 광범위하고 근본적인 변혁의 과정」을
겪고 있다 하겠습니다.

현재 국내 금융시장은
세계 1위의 Citi그룹이 이미 ‘빨간우산’ 브랜드를 내걸고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하였으며,
그 외 세계 유수의 은행도
국내 리테일 시장에 진입할 것이 유력시된다 하겠습니다.

국내금융기관들도
각자 생존방안을 찾느라 골몰하고 있으며,
우리와 같이 지주회사 체제를 도입함으로써
전략적 선택의 폭을 넓혀 가고자 하는
움직임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여전히 만만치 않은 국내 금융기관과는 물론
유수의 글로벌 경쟁기관과
생존을 걸고 한판의 대격전을 치뤄야 한다는 말이
더 이상의 과장이 아니라
현실로(!) 다가왔다 하겠습니다.

이와 같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우리는,
올 2005년에, 통합의 틀을 성공적으로 짜나감으로써
새로운 은행을 만들겠다는 우리의 목표를
구체적으로 실천하고, 보여주어야 하는
큰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더 이상 Dual Bank라는 기간에만
의존할 수 없는 상황이며,
모든 구성원들이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안정된 조직분위기가 필요한 때입니다.


2005년 중점 추진 과제

New Bank로의 도약에 중요한 분기점인 2005년에,
최고의 브랜드 가치를 확보하고,
시장신뢰를 극대화하여야 할 것이며,
이를 위한 중점 추진과제로 Triple A를 선정하였습니다.

즉,
(1) 선도은행(Leading Bank)으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새로운 은행 탄생작업을 완성해 가야 한다는,
Accomplishment !
(2) 비은행 부문의 제조역량, 영업역량을
획기적으로 강화해야 한다는,
Advancement !
(3) 그룹 비전에 부합하는
시장지향적 기업문화를 구축한다는,
Aspiration !
등 세 가지라 하겠습니다.

가. 선도은행(Leading Bank)으로서의 입지 강화
(Accomplishment)

먼저 Leading Bank로서의 시장지위를 확고히 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이미 완성된 New Bank의 설계도에 따라
고객군별 사업모델을 구현하고 실행함으로써,
선진형 종합금융 사업모델 구현의
핵심 유통 라인인 은행의 시장 영향력을
강화시켜 나가야 할 것입니다.

방대한 작업을 통해 도출한 채널전략을
꾸준히 실행해가야 함은 물론,
영업 프로세스와 고객관리 체계를 개선하여
고객의 성공을 지원하기 위한 최적의 시스템을
완성(Accomplishment)하고,
고객과의 관계를 보다 심화시켜 나가야 할 것입니다.

또한 경영위험에 대응한 리스크 관리체제를 확립하고,
자산의 질을 업그레이드 하고,
선진 수준의 내부 프로세스를 구현함으로써,
질적 우위의 경영체제를 강화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나아가 직원의 역량과 마인드는 물론,
영업, 마케팅 등 업무에 임하는 행동양식에 있어서도
World Class에 걸맞는 수준으로 재정립하여,
세계적인 경쟁력을 길러나가야 할 것입니다.

New Bank의 전략개념에 맞는
전략과 프로세스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는
인사 시스템을 개발하고,
교육과 연수 프로그램을 강화하며,
세계적 수준의 전문성과 창의성,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조직을 지향해 나갈 것입니다.

나. 비은행부문의 제조, 영업역량 강화 (Advancement)

둘째, 비은행 부문의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그룹 시너지 체계를 완성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미 은행대형화를 통해
최강의 유통채널 기반을 확보한 우리는
제조역량과 영업역량을
한층 더 심화(Advancement)시켜 나감으로써,
우리 고유의 모델인 원포탈 영업을 더욱 활성화하고,
그룹 시너지 체계의 진보를 달성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유통채널이 은행을 중심으로 대형화되고
제조 부문은 보다 더 전문화되는
‘제조와 유통의 분리’ 경향 하에서,
제조역량 강화에 기반한 시너지 영업의 강화야말로
우리의 경쟁적 우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근간이 된다고 하겠습니다.

따라서 리테일 고객과의 관계심화에 있어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카드 부문과 투신 부문에 있어서
특화된 경쟁력을 확보하여야 할 것입니다.

또한 기업공개 시장과 채권시장 진출을 활성화하는 등
그룹 IB 역량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야 하며,
얼마 전 갓 출범한 Private Equity 시장에서도
First Mover로서의 시장지위를
견고히 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그룹 전체적으로
시장 1등 상품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그룹 IB 모델을 재정립할 것이며,
통합 CRM의 활용도를 제고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을 수립, 실천해 나갈 것입니다.

다. 비전에 부합하는 시장지향적 기업문화 구축
(Aspiration)

셋째, 우리가 지향하는
World Class Financial Group이라는
비전에 부합하는
시장지향적 기업문화를 구축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또한 그룹 차원에서
사회공헌활동을 보다 체계화함으로써,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미래경쟁력 강화를 위해
Human Capital에 대한 투자를
과감히 확대해 나가는 동시에,
그룹 문화의 근본적인 재정립을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통합을 준비하는 주체로서
미래지향적인 생각과 행동양식을 구비하기 위해
노력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잃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당부말씀

임직원 여러분 !

대한민국 선도금융인으로서
서로가 하나되겠다는 굳은 결의로
1,300명이 다함께 경주남산을 오른 지도
벌써 1년이 넘었습니다.

또한 서울남산에서
우리나라 금융의 100년 대계를 만들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다함께 공유하기도 하였습니다.

현재 우리의 통합철학과 통합모델,
그리고 New Bank 전략에 대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마는,

우리 앞에는 ‘통합실행’이라는
큰 산이 놓여 있다 하겠으며,
통합준비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임직원들이 비전공유가 약해지거나,
조직의 피로가 누적될 수 있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하겠습니다.

그러나, 어떠한 이유로도
한국금융에 새로운 모범을 제시하겠다는 우리의 꿈과,
World Class Financial Group을 달성하기 위한
New Bank 전략의 철학과 정신이
변질되거나 훼손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편향적이고 수구적인 태도를 버리고,
모두 다 함께 노력하여야만
그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점은
긴 설명이 필요하지 않다고 하겠습니다.


맺으며

친애하는 임직원 여러분!

희망찬 포부를 가지고 출발했던
갑신년을 뒤로하고
을유년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누구나 맞이하는 새해 아침이지만,
이를 맞이하는 사람들마다 감회가 다를 것입니다.

각자가 일하는 보람을 느끼고
꿈을 성취할 수 있는
World Class Financial Group을 만들겠다는
우리의 꿈이 있는 한,

그리고,
우리가 이를 진정으로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한,
새해의 아침은 변함없이
우리에게 희망과 기쁨을 안겨줄 것이라 확신합니다.

내년 새해 아침에는
여러분들과 올 해 있었던 어려움에 대해 회고하고,
우리의 성공과 서로간의 노력에 대해 덕담을 나누며
맞이하고 싶습니다.

올 한 해,
여러분들이 하시는 일마다
행운과 축복이 함께 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신한금융지주회사 개요
주식회사 신한금융지주회사(신한금융그룹, Shinhan Financial Group)은 2001년 금융업을 영위하는 회사 등에 대한 지배·경영 관리, 종속회사에 대한 자금 지원 등을 주요 사업 목적으로 설립된 회사다

웹사이트: http://www.shinhangroup.com

연락처

홍보팀 과장 강현우 02-6360-3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