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껍아 두껍아, 一冊(한 책)줄게 三冊(세 책)다오"...한국문화재보호재단, 책 교환 행사 가져
두꺼비는 전통적으로 족제비, 구렁이 등과 함께 업 (집안의 살림을 보호하고 늘게 한다는 동물)또는 재물신(財物神)으로 모셔지기도 하였으며, 조선시대 심사정의 “하마선인도”에서는 불로불사, 장생, 행운을 기원하는 의미로 쓰이기도 하였다.
위 이야기는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사장 이동식)이 오는 4월23일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을 맞아 펼치는 북크로싱(Book Crossing) 운동의 하나로, “두껍아 두껍아, 一 冊(한 책) 줄게 三 冊(세 책)다오” 행사를 마련하면서 창작한 이야기다.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은 시민들이 소장하고 있는 문화유산 관련 도서나 논문, 시청각자료(CD, DVD) 한 권을 기증하면, 재단이 소장하고 있는 희귀자료인 전시도록과 재단 출판 서적 등 3권을 기증자에게 ‘답례’하는 교환행사를 하고 있다. 교환도서는 문화유산 관련 도서 외에 2000년 이후 발행된 일반도서도 가능하며, 50쪽 이하 도서나 훼손 자료 참고서 오락성 도서, 만화도서는 제외된다.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 소장하고 있는 교환대상도록은 「한국 의상전」(1990년)「한국전통생활그릇전」(1992년)「색과 선으로 만나는 한국이미지전」(2002년) 등 1990년부터 지난해까지 재단이 주최한 전시회 도록과 출판도서를 포함해 모두 47종 3천800권이다. 많은 사람들이 두꺼비이야기처럼 책을 선물하고 행운과 복을, 그리고 삶의 여유와 풍성한 지식을 나누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교환은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한국문화재보호재단(서울중요무형문화재전수회관) 한국문화유산정보자료실에서 할 수 있으며,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오면 언제든지 가능하다.
한국문화재보호재단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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