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의 1분기 영업실적이 예상대로 호전되게 나타났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이 내수단가 인하로 실적이 부진했던 지난해 1분기대비 증가세(각각 +22.2%, +40.9%)를 보였을 뿐만 아니라, 전통적인 철강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전분기대비로도 증가세(각각 +5.4%, +1.5%)를 보였다. 이는 후판과 전기강판 중심의 판매량 증가(전분기대비 1.7%증가)를 보였고, 전략제품의 판매비중 확대(06.4Q: 63%->07.1Q: 65%)와 올해 초부터의 국제 철강시황 회복으로 인한 수출가격 상승 때문이다.
하지만 매출액증가율보다 영업이익 증가율이 더딘 것은 스테인레스제품단가 인상(세차례 인상)에도 불구하고 니켈가격의 급등에 따라 3월부터 원가부담이 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아래그림1참조) 이에 따라 매출액영업이익률은 19.5%를 나타내 06년 2분기부터 3분기연속 20%보였던 것을 이어가지 못했다. 그리고 당사 추정치 20.5%보다 1%P 하회하여 나타났다.
하지만 분기별 절대 영업이익은 06년 1분기를 저점으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어 긍정적이다.
향후 포스코의 실적 향상의 관건은 내수단가 인상여부와 니켈가격의 하향 안정
향후 포스코의 영업실적은 1) 수출가격의 상승 정도 및 내수단가의 추가 인상 여부와, 2)니켈가격의 향방에 따른 스테인레스 수익성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향후 수출가격은 국제 철강가격의 상승에 따라 적어도 3분기까지는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핫코일,냉연제품 등의 국내 판매단가 인상 여부는 향후 국제 철강가격의 추가 상승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현재 핫코일 내수단가와 수입산 핫코일가격과의 차이가 크지 않아(포스코산은 $555/톤, 수입산은 $530~540/톤임), 향후 국제 철강재가격이 추가 상승해야 국내 판매단가를 인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 인상될 확률은 50%로 판단된다.
1분기 전체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던 스테인레스사업부의 수익성(영업이익률: 06년 9.4%-> 07.1Q: 3.5%)은 향후 니켈가격의 하향 안정 속에 스테인레스
제품가격을 유지하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국제 니켈가격은 점차 상승 탄력이 둔화되겠지만 고공행진이 지속될 전망이고, 스테인레스강판의 수요는 고가(高價)에 따라 수요 위축이 나타나는 반면 공급은 중국 등지에서의 설비 신증설로 인해 판매경쟁은 치열하여 낮은 수익성이 지속될 전망이다. 향후 스테인레스 시황은 동사의 영업이익 뿐만 아니라 계열사인 중국에 있는 자회사인 장가항포항불수강과 청도불수강의 이익에도 변화를 주어 지분법평가손익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지난해 장가항 포항불수강과 청도포항불수강의 지분법평가이익은 각각 574억원, 225억원이었고, 올 1분기에는 각각 262억원, 82억원으로 전체 경상이익에 기여하고 있음.)
2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 증가세 지속 전망
포스코의 2분기 실적은 1분기보다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증가할 전망이다. 즉 전분기에 이어 전분기대비, 전년동기대비 증가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3.2% 증가한 6조 2,237억원, 영업이익은 29.7% 증가한 1조 2,207억원으로 전망된다. 전분기대비로는 각각 9.2%, 9.7%씩 증가할 전망이다. 매출액이 이렇게 증가하는 것은 수출가격의 상승세 지속과 연이은 스테인레스 제품단가 인상, 그리고 5월부터 국내 후판 및 전기강판 단가 인상이 있었기 때문이다.
영업이익 증가는 이와 같은 매출액 증가와 함께 철강 성수기로 인한 생산량 및 판매량 증가 등 때문이다.
하지만 영업이익률은 19.6%로 전분기대비 크게 개선되기에는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톤당 4.5만달러 이상의 고가(高價) 니켈이 본격적으로 제조공정에 투입되면서 스테인레스 사업부문에서의 수익성이 저조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사상 최고의 매출액 시현 전망, 영업이익은 전년비 24% 증가 전망
포스코의 향후 분기별 실적은 매출액 및 영업이익의 증가세(전년동기대비)가 이어질 전망이나, 그 증가율은 점차 하락할 전망이다.
하지만 연간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비 각각 18.5%, 24.2% 씩 증가한 23조 7,566억원, 4조 8,324억원으로 전망되어 사상 최고의 매출액을 기록할 전망이고, 지난해 큰 폭의 영업이익의 감소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액 증가는 수출가격의 상승과 일부 제품의 국내 판매단가 인상, 그리고 전년도에 이어 원가절감노력(전년도 1.1조원의 원가절감에 이어 올해에 6,041억원의 원가절감 계획)등에 따른 것이다.
이러한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전망치는 종전 예상치에 비해 매출액은 2.2% 상향 조정하고 영업이익은 소폭 0.8% 하향 조정하는 것인데, 이는 스테인레스제품단가를 상향 조정하면서 니켈 구입 평균단가를 상향 조정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연간 경상이익은 자회사실적 호전 추세를 감안, 지분법평가이익의 상향 조정 등으로 종전 수준을 유지한다.
향후 주가 상승 모멘텀은 내수단가 인상과 니켈가격의 하향 안정
포스코의 주가는 지난 4월초부터 상승세가 둔화되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그간 세계 철강사들의 M&A붐 영향과 국제 철강시황의 회복속에 자사주 매입 등으로 상승세를 보이다가 급등에 따른 조정으로 풀이된다.
당사에서 제시한 목표가격 43.5만원에 이르지 못하고 조정받고 있는데 현재 주가수준은 올해 예상 EPS대비 PER가 8.9배 수준으로 시장 PER보다는 다소 낮은 수준이고, 세계 유수철강사의 PER수준(10~ 12배)보다 역시 낮은 수준이다.
최근 중국 철강재 유통가격의 약세와 철강업황의 지표인 철스크랩 국내외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좋지 않은 신호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것은 완전한 하락 추세전환이라기 보다는 1~ 2개월간의 생산 및 재고 조절이 있으면 다시 회복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철강재 유통가격은 지난해처럼 7~ 8월부터는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높고, 여타 지역의 철강재가격도 현재의 상승세가 길면 연말까지, 짧으면 3분기까지 상승한 후 하락이 있겠지만 하락 폭과 기간은 길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결국 향후 포스코의 주가는 조정이 있겠지만 언제든지 다시 상승할 수 있다는 관점을 유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주가 상승 모멘텀이 될 수 있는 것은 내수단가 인상과 니켈가격의 하향 안정 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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