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전상우 청장은 5월 1일 초일류기업의 경영을 지향하는 책임운영기관으로서 새로이 출범하는 특허청은 각 본부별로 경영을 책임지는 간부들뿐만 아니라 일반직원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도 영어의 유창한 활용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간부들이 솔선수범할 것을 간곡히 당부하였다.
사실 특허행정의 국제적 특성을 감안할 때 영어의 유창한 활용능력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특히 21세기 지식기반경제시대에는 특허, 디자인, 브랜드 등 지식재산이 바로 국가경쟁력으로 직결됨에 따라 지식재산을 둘러싸고 각국 간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되고 있다. 따라서 각종 국제회의뿐만 아니라 국가 간의 협상도 빈번하게 개최되고 있어 영어의 유창한 활용은 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4월 17일로 만 1년이 되는 영어토론은 초기에는 한 두 번 하다가 말겠지 하는 분위기에서 이제는 간부회의가 격렬한 영어토론으로 화끈 달아올라 영어토론 없이 행하는 간부회의는 오히려 맥이 빠진 분위기라고 한다.
영어토론 자료는 각 본부별로 돌아가면서 추진할 계획이거나 추진 중인 특허행정에 관한 중요한 정책을 영어자료로 준비하고, 간부들이 그 정책의 효율적인 추진 방안, 문제점 및 기대효과 등에 관하여 토론함으로써 영어실력 향상뿐만 아니라, 수평적인 의사소통에 따른 격의 없는 토론문화 형성으로 정책의 효율적인 수립 및 집행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간부들은 이러한 영어토론 이외에도 매일 아침 30분간 특허청 멀티미디어센터에서 과학기술 관련 영어방송을 청취하여 폭 넓은 지식과 영어실력의 향상을 위해서 집중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최근 APEC 국제회의에 참석한 김성환 심판장은 “비록 1년간의 길지 않은 기간이지만 간부들이 서로 영어로 활발한 토론과 비판을 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등 영어로 발표하는 습관이 몸에 배어 예전보다 훨씬 더 자신감이 생겼다”고 토로하면서 다른 부처에서도 특허청을 벤치마킹하여 시행하면 좋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하였다.
영어토론을 주관하고 있는 김종안 경영혁신홍보본부장은 “이러한 영어토론 분위기를 간부들에게서 일반직원들에게까지 확산될 수 있도록 1년간의 토론 자료를 책자로 발간하여 보급하고, 팀별로 점심시간 등을 이용하여 자율적으로 토론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허청 개요
특허청은 특허와 실용 신안, 디자인(의장) 및 상표에 관한 사무와 이에 대한 심사, 심판 사무를 수행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소속 행정기관이다. 대전에 본부를 두고 있다. 조직은 기획조정관, 산업재산정책국, 정보기획국, 고객협력국, 상표디자인심사국, 기계금속건설심사국, 화학생명공학심사국, 전기전자심사국, 정보통신심사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속기관으로 특허심판원과 특허청서울사무소, 국제지식재산연수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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