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슬라이드’, 일본에서 로열티 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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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 코스닥 030520
2007-04-24 09:27
서울--(뉴스와이어)--한글과컴퓨터(www.haansoft.com, 대표이사 백종진, 이하 한컴)는 지난 2월부터 일본에 공급하기 시작한 자사 발표용 소프트웨어인 ‘한컴 슬라이드 2007(이하 슬라이드)’이 출시 2개월 만에 10만 카피가 판매되며 좋은 반응을 보임에 따라 향후 지속적인 해외 로열티 수입이 기대된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는 한컴의 슬라이드가 판매 카피 당 일정 로열티(특허 사용료)를 정산, 수입으로 넣는 ‘로열티 계약’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월부터 일본 저스트시스템을 통해 공식 판매를 시작한 발표용 소프트웨어인 슬라이드는 ‘어그리 2007(Agree 2007)' 이란 현지 제품명으로 통합해 패키지 단품과 라이선스 등으로 판매되고 있다.

최종 집계된 1분기(1월~3월) 판매량은 약 10만 카피(99,449 카피)이며 이 중 패키지 판매가 약 96,000여 카피에 달해 ‘슬라이드’가 일본 개인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같은 로열티 수입은 한화 약 3억 6천 만 원(4천 5백 만 엔, 100엔=800원 기준) 규모로써 전년 1분기 한컴 영업이익 14억 원의 25%가 넘는 규모다.

이 중 7천 800만원은 1분기 실적에 이미 반영되었고 나머지 로열티는 2분기부터 수익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따라서 국내의 10배가 넘는 2조 원 대로 추산되는 일본 오피스 소프트웨어 시장의 잠재력을 감안하면 슬라이드 로열티 수입은 한컴의 알짜 해외 수익원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한컴 측은 “저스트시스템은 작년까지 발표용 소프트웨어 없이 일본어 워드프로세서 ‘이찌타로’, 표계산용 ‘산시로’, 일어 입력기 ‘아톡(Atok)’, 그래픽 편집용 ‘하나꼬’ 등으로 구성된 ‘저스트 스위트 2006(JUST Suite 2006)’를 판매해왔다”며 “슬라이드를 추가한 2007 버전이 출시된 올해 1분기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0% 가량 상승한 매출을 보였다”며 슬라이드 잠재력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특히, 한컴과 저스트시스템 양사는 향후 개인시장에 집중된 1분기 패키지 매출에 이어 2분기부터 교육 및 기업 시장의 라이선스나 번들 공급 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에 있어 시장 확대를 크게 낙관하고 있다.

백종진 대표는 “세계 오피스 시장의 20%를 차지하는 일본 시장에서 슬라이드의 약진은 우리 소프트웨어의 글로벌 경쟁력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슬라이드의 일본 로열티 수입은 한컴의 새로운 고수익 사업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 저스트시스템 >

1979년 설립된 일본의 ‘한글과컴퓨터’ 같은 회사로 저스트시스템은 한국의 ‘한/글’과 같은 ‘이찌타로’를 개발한 회사다.

특히 전국 3,000여개 판매점과 200여개 파트너 사를 보유한 일본 굴지의 소프트웨어 회사로 일본어 워드프로세서인 ‘이찌타로’를 기반으로 표계산용 ‘산시로’, 그래픽용 ‘하나꼬’, 문자입력기인 '아톡(Atok)' 등의 소프트웨어로 오피스 패키지를 판매해왔다.

저스트시스템은 발표용 소프트웨어가 없는 ‘저스트 스위트 2006(JUST Suite 2006)’에서 한컴의 슬라이드를 도입해 ‘저스트 스위트 2007'을 발표함으로써명실상부한 글로벌 오피스 기업의 면모를 갖추게됐다.

< 한컴 슬라이드 2007 >

저스트시스템이 오피스군 제품 중 갖추지 못했던 발표용 소프트웨어를 추가하기 위해 선택한 한컴의 최신 버전 발표용 소프트웨어다.

MS 오피스에 비해 저렴한 가격과 호환성, 동일한 사용법 등으로 MS 오피스 사용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1995년 3,500억 원의 매출 후, MS 오피스의 시장진출로 약화된 저스트시스템의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OEM 방식으로 공급되는 한컴 슬라이드는 일본 정서에 맞는 다양한 이미지와 글꼴 등을 추가해 일본 토종 소프트웨어 회사의 주력 제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hanc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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