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수출입실적 및 2004년 평가
산업자원부는 1일 ''2004년 수출입실적''(통관기준 잠정치)을 통해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액은 2542억2000만달러로 2003년보다 31.2% 증가했고, 수입은 2244억7000만달러로 25.5% 늘어났다고 밝혔다.
무역수지 흑자도 297억5000만달러로 전년도 149억9000만달러의 2배에 달했다. 무역수지 흑자는 1998년 이후 6년만에 최대 규모. 수출 2500억달러 진입은 캐나다, 중국, 벨기에, 홍콩 등에 이어 세계 12번째다.
또 연간 수출증가액이 604억달러로 유례없는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며, 일 평균 수출액도 9억1000만달러로 사상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수출증가율은 3저 호황기(저유가, 저금리, 달러 약세)였던 지난 87년(36.2%) 이후 17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무선통신기기(41.1%), 자동차(39.5), 반도체(35.4%), 선박(33.1) 등이 모두 30∼40%대의 높은 수출증가율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도 대중국 수출이 42.7% 늘어난 것을 비롯, BRICs(41.9%), EU(39.5%), 미국 및 일본(각 25.3%) 등 주요시장의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대 중국 무역흑자가 194억5800만달러로 수교 이후 최대 규모를 나타냈으며,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19.6%로 확대됐다. 반면 대일본 무역적자는 지난해 190억3700만달러에서 237억1800만달러로 크게 늘어 사상 처음 200억달러를 넘어섰다.
산자부는 "중국(35.7%)을 제외하고는 일본(20.6%), 대만(22.3%), 싱가포르(24.1%) 등 경쟁국 중 가장 높은 수출증가율을 기록, 주요시장에서 한국상품의 시장점유율이 상승했다"며 "수입도 지난해 11월 세계에서 13번째로 2000억달러를 달성함에 따라 우리나라의 수입국 순위도 2003년 14위에서 2004년에는 13위를 기록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환율하락 등 불리한 여건하에서도 12월중 수출은 전년동월비 19.5% 증가한 235억8000만달러로 11월의 231억3000만달러를 경신하며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수입도 유가 및 국제 원자재가격의 강세로 10월부터 3개월 연속 200억달러대를 기록, 210억2000만달러로 최대치를 경신했으며, 무역수지는 25억6000만달러 흑자로 20억달러대의 흑자기조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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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유통국 수출입과 나성화사무관 02-2110-5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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