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 “선진한국 전략지도 정리” 강조
노 대통령은 이날 새해 첫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올해는 원칙을 중시하는 한해가 되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노 대통령은 당정분리와 관련, "정무적인 사안은 당에 믿고 맡기는 것이 원칙이며 정책사안의 경우에는 각 부처가 책임지고 대처하고 청와대 정책실은 부처에 대한 지원역할을 해 나가면 된다"고 강조하면서 "이 당정분리 원칙은 대통령이 국민에게 하는 약속일뿐만 아니라 정치의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서도 중요한 원칙이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총리 중심의 국정운영에 대해 "올해도 일관성 있게 추진해서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청와대 비서실은 대통령과제 중심으로 업무를 해 나가하면서 총리가 개입을 요청하는 경우 또는 총리실에서 누락된 사안 등에 대해 지원역할을 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인사문제에 대해서도 "중요 인사결정은 총리와 충분한 사전협의를 거쳐 총리의 내각 통할권을 최대한 뒷받침하겠다"면서 "그동안에도 총리와 충분한 사전협의가 원활하게 이루어져 왔고 그 과정에서 총리의 의견이 많이 존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언론 관계에 대해서는 "건강한 긴장관계와 더불어 건강한 협력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면서 "과거의 비합리적이고 부당한 공생관계로 되돌아가지 않으면서 건강한 관계, 원활한 의사소통을 정착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혁신에 대해 "새로운 것을 하자는 것보다는 일을 제대로 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현재 구축하고 있는 문서관리시스템을 사례로 제시하면서 "무슨 대단한 진보를 이루자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의 시스템을 제대로 정비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다만, "정책홍보의 경우 과거와는 환경이 많이 달라졌기 때문에 단순한 정리 차원에 머물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스템과 방법을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한편 노 대통령은 이날 '계획적인 국정운영'을 강조하면서 '선진한국 전략지도'의 정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올해는 국민과 함께 국정목표와 계획을 세워서 계획에 충실한 국정운영이 되도록 하자"면서 이를 위해 "선진한국으로 가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전략지도를 정리하자"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이 전략지도를 토대로 개별과제를 그 비중이나 우선순위에 따라 정리를 해 나가자"며 "정부가 생각하는 중요도와 국민이 생각하는 중요도를 함께 고려하고 임기안에 완성할 것과 임기중에 시동만 걸어놓을 것을 구분해서 정리하자"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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