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 남아시아 지진해일 피해 ‘적극적 대책’ 지시

서울--(뉴스와이어)--노무현 대통령은 3일 "앞으로 한국도 대외협력에 관해서 국제적인 역할과 의무를 주도적으로 해 나간다는 방침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새해 첫 수석·보좌관회의를 자리에서 남아시아 지진해일 피해와 관련 "한국도 무대가 점차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고, 특히 아시아 지역에 있어서의 중요성은 이제 더 커져간다고 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지금 남아시아 지역에서 큰 재난을 당해 고통을 받고 있는데 우리도 적극적으로 민 관이 협력해서 이번에 재난을 당한 나라 국민들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는 대책을 좀 더 적극적으로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또 이번 지진해일 피해에 대한 일본의 적극적인 지원에 대해 "아직까지 우리 국력이 일본하고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이번에 일본이 적극적으로 이니시어티브(initiative)를 취해 나가고 있는 것은 일본으로서 매우 잘 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일본이 국제적인 역할을 적극적으로 하겠다는 그런 의지로 봐서 아주 높이 평가할 만한 일로 받아들여지며, 이런 것은 우리도 참고해야 될 문제"라고 언급했다.

노 대통령은 이와 함께 "국력과 경제력의 비교라는 것은 현격히 차이가 있기 때문에 우리 한국이 이와 같은 상황을 본시 주도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생각하지만 좀 더 적극적으로 사고해야 될 문제다는데 대해 좋은 시사를 준 것 같다"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고통을 당한 여러나라 국민들에게 다시 한번 위로의 말씀의 전하고 싶다"면서 "우리 한국 국민들의 따뜻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면서 "정부 차원에서 여러 가지 준비를 하고 있는데 혹시 빠뜨리는 것이 없도록 챙겨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국내상황과 관련, "여러가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아주 극단적인 큰 어려움은 대개 극복할 수 있다는 믿음과 희망을 갖고 출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웹사이트: http://www.president.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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