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여행사 롯데제이티비 출범

서울--(뉴스와이어)--롯데그룹 온라인 유통업체 롯데닷컴은 일본 여행사 JTB와 합작으로 롯데제이티비(주)를 설립해 여행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롯데닷컴과 JTB는 오는 5월 합작회사를 설립해 7월부터 영업을 시작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4월 24일 밝혔다.

합작법인 롯데제이티비(주)의 자본금은 50억원으로 롯데닷컴과 JTB가 50%씩 투자하며 사토 류타로(佐藤 隆太郞 · JTB)와 김진익(金鎭益 · 롯데닷컴) 공동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된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으로 롯데는 JTB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는 여행사업 기반을 확보했고, JTB는 롯데그룹의 관광 · 유통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국내 여행 산업이 주 5일제 근무, 국민소득 증가 등으로 연평균 10% 성장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롯데제이티비는 차별화된 여행서비스를 제공해 국내 최고의 여행 브랜드로 성장할 계획이다.

JTB는 1912년 출범했으며, 연 매출액이 1조3천억 엔 (2006년 연결재무제표기준)으로 현재 일본에서 가장 큰 규모의 여행사이다. 유럽과 미주, 아시아 등 전 세계 31개국에 80개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 몇 년 동안 일본 대학생이‘가장 취업하고 싶은 회사’1위로 꼽히고 있다.

롯데는 현재 국내 주요 지역에 호텔 5곳, 면세점 7곳, 백화점 23개점, 마트(할인점) 53개의 점포가 있으며 온라인쇼핑몰과 TV홈쇼핑까지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01년부터는 롯데닷컴 여행사업부를 통해 연간 2백억 원 규모의 온라인 여행사업을 운영해오며 전문 여행사로서의 기반도 다져왔다.

이처럼 롯데가 가지고 있는 관광 · 유통 인프라와 JTB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결합한다면 롯데제이티비의 시너지효과는 클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제이티비는 JTB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 아웃바운드(국내인의 해외여행) 시장과 자유개별여행 부분에 주력해 오는 2011년까지 120만 명의 여행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여행) 부분에서는 롯데의 관광 인프라를 활용해 일본 관광객뿐만 아니라 JTB 네트워크를 통해 중국과 미국 등지에서 방한하는 관광객 유치도 강화해 나간다.

앞으로 롯데제이티비는 온라인 쇼핑몰 롯데닷컴 뿐만 아니라 TV홈쇼핑을 통한 여행상품 판매도 계획 중이며 롯데호텔, 롯데쇼핑과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제이티비 김진익 대표이사는“최근 국내 여행수요의 수준이 크게 높아져 획일화된 패키지여행에서 벗어나 품격 있는 맞춤 여행을 선호하는 추세”라며“롯데의 관광인프라와 JTB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여행자의 고객만족은 물론 한국 관광산업 수준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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