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 대표단은 24일, 기아자동차 슬로바키아 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슬로바키아 로베르트 피초(Robert Fico) 수상, 주요 부처 장관, 정부인사와 슬로바키아 주재 주요국 대사 등을 상대로 세계박람회 여수 유치를 위한 슬로바키아 및 각국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유치 대표단은 대한민국 대표 자동차회사인 기아차의 동유럽 공장이 고용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 막대한 경제 파급효과로 슬로바키아뿐만 아니라 인근 동유럽 지역 전체의 경제 성장에 기여한다는 점을 집중 강조하며, 양국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상호 발전의 가속을 위해서는 슬로바키아의 세계 박람회 여수 유치지원이 절실하다는 점을 호소했다.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은 현대·기아차 그룹의 유럽 공략을 위한 핵심 생산거점으로 동유럽 경제성장의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어, 슬로바키아 정부인사뿐만 아니라 13개국 주재 대사 등 각국 주요인사들이 준공식에 대거 참석했다.
정부대표 김병준 정책기획위원장은 준공식장에서 슬로바키아 로베르트 피초 수상과 경제부 · 환경부 · 교육부 장관과 외교부 · 내무부 차관, 질리나 시장 등을 잇따라 접촉하고 세계박람회 여수 유치의 당위성과 슬로바키아 정부의 범정부적 지원 필요성을 설득했다.
김 위원장은 슬로바키아 수상과의 전날 만찬행사에 이은 두번째 면담을 통해 “2012년 세계박람회가 여수에서 개최되면, 국토 균형 발전을 통한 중소도시의 독특한 발전모델 제시할 수 있고, 98개 회원국 중 슬로바키아를 비롯한 인구 1천만명 이하의 44개국에게도 박람회 개최동기 유발해 박람회에 대한 국제적 관심도 및 세계박람회의 위상 제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2012 세계박람회 유치는 대한민국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이자, 전국민이열망하는 국제행사”라며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입국했던 실사단도 국민의 박람회 유치에 대한 뜨거운 열의에 깊은 감동을 받고 돌아갔다”고 밝혔다.
아울러 “88 서울 올림픽, 2002 월드컵 등 대규모 국제행사의 성공적 개최도 국민 성원에 기반했고, 풍부한 국제행사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박람회도 성공적으로 치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베르트 피초 수상은 이에 대해 세계 박람회 개최를 성공적으로 이뤄내, 대한민국 경제가 한단계 도약할 수 있기를 바라며, 이는 슬로바키아의 기아차 공장과 지역경제성장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는 견해를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 박람회 유치 대표단은 슬로바키아 정부인사 접촉과는 별도로 준공식에 참석한 주요국 대사 등에도 면담을 갖고, 자국 정부에 여수 개최 지지를 요청했다.
유치 대표단은 슬로바키아 유치활동을 마친 후, 곧바로 현대차 생산공장 기공식이 예정돼 있는 체코로 건너가 유치활동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슬로바키아와 체코는 우수한 노동력과 성장잠재력으로 동유럽을 대표하는 국가들로서, 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는 이들 국가를 기점으로 2012년 세계박람회 여수 유치 지지 국가를 동유럽 전체 뿐만 아니라 서유럽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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