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감동의 미니다큐 공개

서울--(뉴스와이어)--<밀양> 미니다큐 중
전도연: 오빠… 나 이거 못 찍을 줄 알았어. 어떻게 연기했는지 기억도 안나. 궁금해죽겠어. 우리 영화.
송강호: 나두 디게 궁금해. 일부러 안 봤거등.
전도연: 응 나두 안봤어. 진짜 디게 궁금해. 이런적 있었어? 이렇게 궁금한 영화 있었어?

전도연, 배우 인생 최초로 촬영을 포기하다!
송강호, 처음으로 멜로연기 도전하다!

지난 <밀양>의 제작보고회 현장에서 이슈가 되었던 것은 오랫만에 만나는 이창동 감독이나 주연배우 전도연, 송강호가 아니었다. 바로 영화의 메이킹 하이라이트를 압축하여 만든 <밀양>의 ‘미니다큐’였다. 영화의 진한 하이라이트와 배우들이 촬영 끝 무렵, 찬찬히 풀어놓은 진솔한 인터뷰의 일부를 엮은 18분 가량의 미니다큐는 그 어떤 영상보다 많은 정서와 울림을 전달했고, 오랫동안 베일에 쌓였던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듯 하면서도 더 큰 호기심과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그리고, 이제 그 영상을 7분으로 압축한 온라인용 미니다큐를 공개해, 오랫동안 영화를 기다렸던 관객들도 전도연의 특별한 사연과 송강호의 멜로 열연의 가슴 짠한 감동과 유쾌한 웃음을 공유하게 되었다.

이번 공개된 영상 속, 네티즌의 가장 큰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역시 전도연의 충격적 고백과 송강호의 첫 멜로 연기에 대한 기대였다. “감정이 잡히지 않아서 촬영을 접은 것은 배우생활을 해오는 과정에서 처음 있는 일이었다. 이 여자의 감정을 가늠할 수가 없었다.” 고 말하는 전도연의 여전히 떨리는 고백에 많은 네티즌들이 놀랐고, 전도연이 “미워할 수 없는 양아치, 종찬이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럽다” 고 말한 송강호에 대해서는 흥미로운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함께 울고 웃었습니다. 미니다큐를 보면서 전도연이 눈물을 흘리는 장면에서는 저도 같이 울었고, 송강호가 웃는 장면에서는 저도 같이 웃었습니다. 영화 정말 기대됩니다. <밀양> 파이팅! (yigayin)”

“다큐형식의 영상물은 파격적이지 않으면서도 신선하고 사람들을 끌리게 하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잔잔하면서도 영화의 내용을 차근차근 설명해주는 방식이 마음에 들었고, 배우들의 캐릭터 설명과 감정 등을 솔직하게 말하는 방식 또한 너무 좋았습니다. (ohon35)”

“최고의 감독 이창동! 최고의 배우 송강호 전도연!! 그들이 만났다!!
어떤 과장이나 미화가 없는 그야말로 내면의 사실적인 연기를 볼 수 있을 것 같은 영화!!! (hisarei)”

역시 강호형님! 한대 때려주고 싶을 만큼 속물이면서도 귀여워서 뭐라 할 수 없으니...
강호형님만이 할 수 있는 연기네요 (ekekek0725)

“<밀양> 속에서 그(송강호)는 '어두운 길을 걸어가는 그녀(전도연)가 걸어갈 길을 비추어주고 있는 또 다른 sunshine'일까? (rupinel)”

“미니다큐를 통해서 가슴으로 느껴지는, 진심이라는게 전해져왔던거 같아요.
특히 전도연님의 촬영을 접었던 사연, 맨 마지막 부분의 인터뷰까지. 그 어떤 다른 영화에서도 느낄 수 없었던 색다른 기대감, 형언할 수 없는 감동, 영화에서 몇 배로 느낄 수 있을 것 같아 빨리 만나보고 싶네요(wooltaeng)”

“그랴면 식사나 함께 하시지요. 세상에서 가장 쉽고 흔하면서도 가장 하기 어려운 말...
송강호의 진심이 한껏 묻어있는 말..
그 대사가 마음에 계속 남는군요. 보고 싶습니다..<밀양> (Laissez)

눈부신 이들의 만남에 네티즌들 환호! 열광!

현재 온라인 웹사이트 곳곳에서 <밀양>의 미니다큐 감상평 이벤트가 진행 중이며, 이미 많은 네티즌들이 말머리에 감동, 기대, 설렘, 사랑, 진심, 응원, 눈물, 최고의 연기 등의 키워드를 시작으로 열띤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한발 앞서 <밀양>의 ‘secret sunshine’의 의미를 생각하며 ‘희망’과 ‘사랑의 시작’에 대한 가슴 뿌듯한 대답을 내놓기도 한다. 과연 전도연, 송강호, 이창동이 만들어 낼 이들의 사랑이야기… 과연, 그 비밀은 무엇일까? 무엇이든간에, 현재 많은 관객들이 이 영화를 여러가지의 이유로 모두가 기다린다는 것은 확실한 것 같다.

전도연이 그려내는 가슴 찡한 울음과 송강호가 그려내는 아주 특별한 사랑에 엉엉 울어도 좋고, 배시시 웃어도 좋은, 거기에 거장 이창동 감독이 만들어 내는 벅찬 감동의 영화 <밀양>. 2007년 5월 24일, 그 비밀스런 햇볕을 세상에 비추며 관객들에게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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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방 2272-2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