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문자메시지 이용 금융사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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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우정청
2007-04-25 10:20
서울--(뉴스와이어)--SMS(휴대폰 단문메시지)를 이용한 금융사기가 발생하고 있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서울체신청은 휴대폰 단문메시지로 허위사실을 알린 후 지정계좌로 입금할 것을 요청하는 사기사건이 발생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체신청에 따르면, 지난 4월 11일 K고등학교 총동창회장 이름을 도용, 동문들에게 회비입금을 요청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후, 서울J우체국에 개설된 계좌에 입금된 300만원을 찾아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또한, 같은 날 모우체국 국장 이름으로 고교 동창생들에게 폭행사건에 연루되어 합의금이 필요하니 서울K우체국에 개설된 계좌로 입금해달라는 문자메시지가 보내졌고, 입금된 300만원이 고스란히 빠져나갔다.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하는 전화사기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4월 9일 일산에 사는 H씨는, K카드사 직원이라는 사람으로부터 “다른 사람이 명의를 도용하여 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하고 있다. 이를 막기 위해 방어벽설치가 필요하니 현금지급기로 가서 시키는 대로 하라”는 전화를 받고 그의 말대로 따랐다. 그러나 다음날 H씨는 예금이 이체된 사실을 알고 경찰에 신고했고, 의정부S우체국에서 예금을 찾으러온 계좌개설자가 연행되어 조사를 받고 있다.

최선희 서울체신청 상시감사실장은 “학연관계를 이용하여 믿음이 가게 하거나, 납치 등 절박한 상황을 설정하여 판단력을 흐리게 하는 등 금융사기수법이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다.”라고 말하고 “이상하다고 여겨지면 문자를 보낸 당사자나 관련금융기관에 직접 확인하여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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