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규제 브롬화다이옥신, 폐기물 소각시설에서 얼마나 나오나?

인천--(뉴스와이어)--국립환경과학원(윤성규 원장)은 열처리공정 등에서 주로 발생된다고 알려진 브롬화다이옥신이 폐기물 소각시설에서 발생되는 양태를 조사하여 그 결과를 발표하였다.

폐기물 소각시설에서 브롬화다이옥신이 발생되는 원인은, PBDEs(Polybrominated diphenylethers) 등 브롬화난연제가 들어있는 플라스틱 및 전기제품 등을 소각하거나, 열처리 함에 따라 발생된다.

우리나라 사업장 및 생활폐기물 8개 소각시설을 대상으로 배출가스 및 소각재의 배출특성을 조사한 결과, 배출가스 농도는 평균 0.002 ng-TEQ/Nm3, 비산재 평균 0.003 ng-TEQ/g으로 독일, 일본, 우리나라 등의 염화다이옥신 규제기준의 약 2% 이하로 배출되고 있었다.

※ 염화다이옥신기준 : 배출가스 0.1 ng-TEQ/Nm3(2톤/시간이상), 소각재 3 ng-TEQ/g(일본))

브롬화다이옥신은 폐기물관리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염화다이옥신의 염소가 브롬으로 치환된 다이옥신으로 WHO에서 염화다이옥신과 독성이 비슷하다고 보고하고 있으나, 폐기물 소각시설의 배출가스 중 브롬화다이옥신을 규제하는 나라는 아직 없는 실정이다.

극미량 분석장비(고분해능 가스크로마토그라피/질량분석기)를 이용하여 표준화된 분석방법을 국내 최초로 확립하여 측정분석결과의 신뢰도를 향상시키는 한편, 후속 연구자들에게 브롬화다이옥신의 발생원인 등 배출시설에서의 저감기술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지속적으로 환경 매체별 연구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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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환경과학원 유기물질분석연구과 권명희 연구관 032-560-73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