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 26일 광릉숲 재선충 피해지 나무심기 행사

서울--(뉴스와이어)--지난 3월 재선충병 발생으로 2천여 그루의 잣나무가 벌채되었던 광릉숲 빈자리에 백합나무와 음나무 1만 그루가 심겨진다. 이를 위해 국립산림과학원(정광수 원장)은 4월26일 남양주시 진접읍 부평리 광릉지역에서 임우회 및 홍림회 회원, 한국포플러위원회, 수목보호연구회 등 임업계 원로와 지역 이장단 등 90여명과 함께 재선충병 방제를 위해 벌채했던 5ha의 기존 잣나무 숲에 1만 그루의 백합나무와 음나무를 심는 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날 심겨지는 백합나무는 병충해에 강하고 생장 및 재질 등이 우수하여 목재자원으로 경쟁력이 큰 수종으로 광릉 숲의 미래를 대신하게 될 것으로 보여진다.

국립산림과학원 관계자는 ‘재선충병 피해로 베어진 잣나무의 빈자리에 과거 광릉 숲을 가꿨던 임업계 원로들과 오랜 시간 그 숲과 함께 생활해온 지역 주민들이 새로운 생명을 심고 가꾸는 것은 광릉숲의 소중함을 새삼 깨닫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나무심기 행사의 의의를 강조했다.

국립산림과학원 개요
1922년 임업시험장으로 출발한 국립산림과학원은 산림, 임업, 목재산업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는 산림청 산하 국가연구기관이다.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산림강국의 실현을 위한 산림과학지식·기술의 개발과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 홍릉터에 산림정책연구부, 산림보전부, 임산공학부 등 3개부가 위치하고, 산림유전자원부는 경기도 수원, 3개 연구소는 각각 경기도 남양주(산림생산기술연구소), 경남 진주(남부산림연구소), 제주도 서귀포(난대산림연구소)에 자리 잡고 있다. 한편 개발된 산림과학기술의 현장 실연을 위하여 시험림과 묘포 5,140ha를 보유하고 있다. 산림청 산림정책국장 출신인 윤영균 청장이 2013년부터 산림과학원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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