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과장 구인광고 피해, 구직자 42% 경험

서울--(뉴스와이어)--극심한 취업난 속에서 허위·과장 구인광고로 인한 구직자 피해사례가 속출하고 있어 구직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인터넷 취업포털 잡링크(www.joblink.co.kr)가 구직자 1,857명(남 1,020명, 여 837명)을 대상으로 12월 20일부터 31일까지 설문 조사해 4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전체의 41.9%(779명)가 "구직활동 중 사기로 피해를 입은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남성은 43.9%(448명), 여성은 39.1%(327명)로 상대적으로 남성의 비율이 높았다.

한편 피해사례 비율은 지난 2003년 30.5%에서 지난해 상반기 37.4%, 하반기 41.9%로 해결기미를 보이지 않는 취업난 속에 취업피해를 입는 구직자 비율이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었다.

"피해유형"으로는 '근로조건의 허위·과장'이 41.9%(326명)로 가장 많았고, '다단계나 영업강요'는 25.1%(195명), '학원수강 등 조건제시' 19.2%(149명), '취업알선비나 교재비 등 금품요구' 12.3%(96명), '기타'사례는 1.5%(12명) 순이었다.

남성은 '다단계 등 영업강요'의 비율이 높았으며, 여성은 '학원수강'이나 '금품요구' 등의 비율이 높아 남녀 구직자간 차이가 있었다.

"대처방안"을 묻는 질문에는 56.1%(437명)가 '그냥 무시했다'고 응답해 상당수가 미온적 태도를 보였으며, 17.5%(136명)은 '해당사에 강력 항의했다'고 응답했다. '노동관청에 신고했다'는 12.6%(98명), '가족에게 알렸다'는 10.3%(80명), '기타'의견은 3.5%(27명) 이었다.

실제로 강남에서 웹 기획사를 사칭한 한 업체는 수차례 회사명을 바꿔가며 취업사기 행각을 벌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지난해 전문대학을 졸업하고 이 업체에 웹마스터로 입사한 이모(24세)씨는 출근 후 한달 동안 컴퓨터 대신 전화기만 붙들고 있었다. 웹마스터로 들어갔지만 전화를 통한 물건판매와 회원유치 업무만이 주어졌던 것. 이씨는 구두로 계약한 월급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고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다. 이씨는 "어렵게 들어간 회사에서 처음에 입사하면 누구나 전화업무부터 한다는 말을 듣고 버텼지만 한달 후 월급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 것을 보고 취업사기라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잡링크 한현숙 사장은 "어려운 취업난을 틈타 취업이 절박한 구직자들의 심리를 이용해 사기행각을 벌이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며 "구인광고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입사하고자 하는 기업에 대한 사전정보와 입사 후 근로계약서를 작성하는 등 구직자들의 신중함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잡링크 개요
잡링크는 60년 전통을 자랑하는 노루표 페인트 (주)디피아이의 14개 계열사 가운데 하나로 1998년 국내 최초로 온라인 리크루팅 사이트를 시작해 올해로 7주년을 맞았습니다. 탄탄한 자본력과 안정성을 바탕으로 활발하게 온라인 리크루팅 사업을 주도해 온 잡링크는 e-Marketplace를 개척하고 채용시장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면서, 현재 △공공 취업 사업 △채용대행 △헤드헌팅 △인재파견 및 아웃소싱 △교육컨설팅을 제공하는 종합 HR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웹사이트: http://www.joblink.co.kr

연락처

잡링크 이인희 02-784-5157

국내 최대 배포망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