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동향 하락세, 비강남권으로 확산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4월 20일부터 4월 26일까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아파트 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는 -0.10%, 전셋값은 -0.04%를 기록했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7주 연속 하락세이며, 특히 서울지역은 8주 연속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하고 있다.
1.11 부동산대책 발표 후 강남권(강남구, 강동구, 서초구, 송파구) 아파트값이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비강남권(지난주 0.02%→금주 0.00%)도 보합세로 돌아섰다.
동대문구, 서대문구, 구로구 등 비교적 교통이 편리하고 저렴한 지역을 중심으로 중소형 평형이 강세를 보이면서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주택시장 침체, 대출금리 인상, 강남권 하락세 여파 등으로 비강남권도 위축되고 있다.
반면, 강남권 매매가 변동률은 지난주 -0.65% → 금주 -0.31%를 나타내 일부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하락폭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 매매 ] 매매시장은 아파트값 변동률이 서울 -0.14%, 신도시 -0.08%, 경기 -0.06%를 기록하면서 전 지역이 하락세다. 거래실종사태가 장기화되고 있지만 저가매물증가현상은 보이지 않고 있으며, 다만 일부 인기단지를 중심으로 매수문의 전화만 다소 증가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강동구(-0.56%) △화성시(-0.46%) △송파구(-0.40%) △광명시(-0.35%) △강남구(-0.28%)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으며, 그나마 △평택시와 의정부시(0.17%) △구로구(0.07%) △중랑구(0.06%) △서대문구(0.02%) 등이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강동구는 명일동을 중심으로 일반 아파트도 본격적인 하락세에 동참했다. 명일동 고덕주공9단지 32평형이 2천7백만원 내린 6억~6억2천만원, 고덕현대 46평형이 2천5백만원 내린 9억1천만~11억원.
고덕주공, 둔촌주공 등 재건축단지의 하락세는 지속됐으나 매수문의가 증가하고, 급매물 거래도 종종 이뤄지고 있다. 특히 둔촌동 둔촌주공은 5월말 정밀안전진단이 통과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며 일부 급매물이 거래됐다. 둔촌주공4단지 23평형이 2천만원 내린 6억~6억3천만원.
송파구는 잠실동 갤러리아팰리스 등 고가 주상복합아파트가 하락하기 시작했다. 2006년 12월 말 부터 입주를 시작한 잠실동 레이크팰리스도 마찬가지. 입주율이 50%정도 밖에 되지 않고 있는 상태에서 매도나 전세로 전환하려는 매물이 늘며 하락세를 부추겼다.
갤러리아팰리스 48C평형이 5천만원 내린 13억~14억원. 레이크팰리스 43평형이 7천5백만원 내린 14억~15억원선.
서대문구(지난주 0.06% → 금주 0.02%)는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둔화되기는 했으나 현저동 독립문파크빌이 올랐다. 매물 대부분이 소진된 후 잠시 소강상태를 나타내고 있으나, 매수자의 관심은 꾸준하다. 25평형이 5백만원 올라 1억6천만~2억2천만원.
화성시는 동탄신도시 입주여파로 고전하고 있다. 신규단지 물량이 풍부하자, 기존단지들이 매수자로부터 외면을 받기 시작했기 때문. 반월동 신영통현대1차 33평형과 신영통현대2차 33평형이 2천5백만원씩 하락해 2억8천만~3억2천만원, 2억7천만~3억1천만원이다.
평택시는 비전동 일대가 상승세다. 평택공단 직장인 수요 등 전세수요는 꾸준하지만 비전동 내 전세물량이 워낙 귀한 상태라 전세를 구하지 못한 세입자들이 매매로 돌아서고 있고, 지난 4월 16일 2008년도 평택시 개발계획이 확정돼 기대심리가 높아졌기 때문.
비전동 한성 29평형이 1천7백50만원 올라 1억1천만~1억5천만원, 동아동백 33평형이 9백만원 오른 1억~1억3천5백만원이다.
[ 전세 ] 전세시장은 전셋값 변동률이 서울 -0.02%, 신도시 -0.10%, 경기 -0.06% 등으로 서울과 경기지역은 상승세에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세를 찾는 세입자가 줄어들면서 일부지역에서는 대형평형을 중심으로 빈집도 속출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오산시(-0.69%) △군포시(-0.31%) △산본신도시(-0.20%) △수원시(-0.18%) △분당신도시(-0.16%) △송파구 (-0.12%) △강서구 및 용인시 (-0.07%) 순으로 내렸다.
오산시는 1천3백60가구에 달하는 원동 e-편한세상2차의 입주가 6월로 예정돼 있어 인근 지역 전셋값이 하향 조정되고 있다. 원동푸르지오 32A평형이 1천만원 하락해 9천만~9천5백만원, 궐동 우남퍼스트빌 34평형이 5백만원 하락한 1억~1억1천만원이다.
군포시는 당동 일대 전셋값이 약세다. 30평형이상 중대형평형 전세물량이 늘고 있는데 반해 전세수요는 거의 없기 때문. 당동 쌍용 36평형이 5백만원 내려 1억8천만~2억1천만원, 용호마을e-편한세상 33평형이 2백50만원 내려 1억8천만~2억원.
산본신도시는 산본동을 중심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매매가 끊기면서 전세도 올스톱된 상태로 전세물량이 쌓이면서 비어 있는 집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산본동 모란신안11단지 31평형이 1천5백만원 내려 1억6천만~1억7천만원.
수원시는 영통동 일대가 소폭 하락했다. 깨끗하고 저렴한 전셋집을 구할 수 있는 동탄신도시로 이동하면서 전세물건이 많아졌다. 영통동 벽적골 두산, 우성, 한신 24평형이 각각 5백만원 하락한 9천만~1억1천5백만원.
분당신도시는 대형 평형을 중심으로 전세금을 빼주지 못해 다급해진 집주인들이 가격을 하향조정하고 있다. 수내동 양지금호 61평형이 1천5백만원 하락한 3억2천만~4억원.
반면, 소형 평형은 물건이 많지 않은데다 수요도 꾸준해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수내동 양지한양 11,14평형이 각각 5백만원 올라 6천5백만~7천만원과 8천5백만~9천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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