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통계 내비게이터, 당신이 주인입니다”
※ 현재 대전광역시를 대상으로 통계 내비게이터를 시범 서비스하고 있으며 금년 사업을 통해 서울 및 6개 광역시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
이런 경험 없으십니까?
중화 음식점을 차리기 위해 장소를 물색하고 있던 A씨. 마침 B사거리의 목 좋은 곳에 난 상점이 있어 계약을 하기 전에 이곳이 장사가 될 만한 자리인지 조사해 보러 나섰다.
가까운 거리에 경쟁을 해야 하는 유사한 음식점은 없는지, 자장면이나 탕수육 같은 중화요리의 주고객인 아이들은 많은지, 배달하는 거리는 얼마 정도나 될지 등을 머릿속에 그리며 시장조사를 하였다
우선 주변에 중화음식점은 없으나 아이들을 상대로 떡볶이나 김밥을 파는 분식집이 있고, 초등학교가 있는 점으로 보아 아이들의 밀집도도 괜찮아 보였다. 또 대부분의 집이 아파트로 배달거리가 길지 않을 것이라는 계산도 나왔다
동네를 돌아다니며 직접 눈으로 확인하였지만 미심쩍은 마음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아이들이 많아 보이기는 하지만 얼마나 많은지가 객관적으로 확인되지 않기 때문이다
통계청에서 인구주택총조사를 했던 기억이 떠오른 A씨는 통계청 자료를 뒤져 “B 사거리”가 있는 C동의 10세 연령별, 성별 인구통계 등을 찾아내고 쾌재를 불렀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A씨는 다시 고민에 빠졌다. B사거리는 C동의 가장자리에 위치하고 있어 A씨가 필요한 통계는 C동 일부와 C동과 인접한 D동과 E동 일부의 통계가 필요하였기 때문이다.
“통계 내비게이터”가 당신의 고민을 해결해 드립니다
지금까지의 모든 통계는 읍면동과 같은 행정구역 단위를 기본으로 하여 제공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A씨와 같이 자기가 필요한 위치에서 원하는 만큼의 범위의 통계를 찾는 사람에게는 부분적인 정보로밖에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통계청에서는 행정구역 단위의 통계 서비스를 벗어나 이용자가 원하는 위치에서 원하는 범위를 정해 통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통계 내비게이터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먼저 전국의 모든 집과 사업체에 대해 고유한 위치정보 (지구의 경도와 위도로 표시되는 값)를 입력한 다음, 이 위치정보를 통계청이 가지고 있는 센서스 정보와 연결한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하게 된다
이렇게 구축된 데이터베이스는 “기초단위구”와 “집계구” 라는 두 단계의 구역으로 묶어 서비스하게 된다. 먼저 통계적 이용목적에 적합하도록 도로나 하천과 같은 준항구적인 지형지물을 기준으로 기초단위구라는 구역을 만들게 된다
여기에, 기초단위구를 2~3개씩 묶은 집계구를 만들어 서비스 하게 되는데, 집계구 1개는 천명 이상의 인구를 포함하도록 하여 철저하게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다
이미 시작된 통계 서비스의 혁신
통계 네비게이터 서비스는 ‘06년 말 대전광역시를 대상으로 인구, 주택, 가구, 사업체 등 27개 항목으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였다. 통계청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통계지리정보”코너를 선택하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한, 금년 말에는 서울특별시와 전국 6대 광역시를 대상으로, 내년 말에는 전국 서비스를 위한 사업을 시행하게 된다. 서비스 항목도 10세 간격 성별 인구, 특성별 가구 등 보다 다양하고 세분화된다.
“통계 내비게이터”의 활용 분야는 무한하다. 우리의 의식주가 영위되는 거의 모든 분야에서 직간접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집을 옮기려는 주부는 이사할 곳에 대해 인구 및 주택 정보, 어떤 사업을 하는 업체가 얼마나 있는지 등을 파악할 수 있다.
고령화에 따른 노인복지시설을 지어야 하는 지자체 공무원이라면 고령자가 거동이 불편한 점을 감안하여 이들이 밀집된 지역에 대한 통계정보가 필요할 것이다.
공부하기 좋은 환경을 찾는 학생이라면 몇 개의 지역을 골라 공부에 방해가 되는 유흥업소는 없는지, 독서실이나 문화시설은 많은지 등에 대한 통계정보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기업에서 상권을 분석하여 상품 판매전략을 세울 때 고객 분석의 토대가 되는 인구통계 정보는 가장 핵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도와 줄 것이다.
이외에도 이 서비스 시스템과 지방자치단체에서 가지고 있는 방대한 행정정보를 결합시키면 행정력 향상에 시너지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통계청 개요
통계의 기준설정과 인구조사, 각종 통계에 관한 사무를 관장하는 기획재정부 산하의 외청이다. 정부대전청사 3동에 본부가 있다. 1948년 정부수립 때 공보처 통계국으로 출범해 1961년 경제기획원으로 소속이 바뀌었다가 1990년 통계청으로 발족했다. 통계의 종합조정 및 통계작성의 기준을 설정하며, 통계의 중복 방지 및 신뢰성 제고, 통계작성의 일관성 유지 및 통계간 비교를 위한 통계표준 분류의 제정 개정 업무를 담당한다.
웹사이트: http://kostat.go.kr/portal/korea/index.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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