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씨스퀘어컵’ 신지애, 7타차 역전 우승차지하며 국내 1인자 입증

2007-04-27 18:15
서울--(뉴스와이어)--‘환상의 섬’ 제주에 위치한 크라운컨트리클럽(파72,6천3백야드)에서 열린 MBC투어 엠씨스퀘어컵 크라운CC 여자오픈(총상금 2억원, 우승상금 3천6백만원) 최종라운드에서 ‘괴물’ 신지애(19,하이마트)가 이주은(30,보그너)과의 연장 승부 끝에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7타차를 극복하고 역대 최다차 역전우승 타이를 기록한 신지애는 시즌 첫 우승(통산 4승)을 거두며 KLPGA 상금랭킹 1위로 뛰어올랐다.

지난 2005년 PAVV 인비테이셔널에서 박희영(20,이수건설)이 2라운드까지 7타차 단독 선두를 달렸던 임은아(24,휠라코리아)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것이 역대 최다차 역전우승의 기록이었다.

신지애는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뽑아내는 괴력을 발휘하며 오늘 2타를 잃어 최종합계 이븐파로 경기를 마친 이주은과 연장 승부에 들어갔다.

18번홀(파5,497야드)에서 연장에 들어간 신지애는 티샷을 270야드 가까이 날리며 이주은에게 심적 부담감을 줬다. 반면 이주은은 240야드를 보내며 끊어가야 하는 상황. 신지애는 과감히 2온을 노렸고 세컨드샷이 그린 가장자리에 붙었다. 이주은의 세 번째샷은 안타깝게도 그린을 오버하며 승부가 갈리고 말았다.

신지애는 그린 가장자리에서 시도한 이글 퍼트가 홀 옆에 붙으며 우승 버디 퍼트로 마무리했다. 이주은은 어프로치 후 파퍼트를 남겨놓은 상황에 포기하고 말았다. 이주은은 지난 2004년 하이트컵 여자오픈 역전패를 당한 이후 또 한번의 악몽을 꾸고 말았다.

올 시즌 첫승을 신고한 신지애는 “오늘 우승까지 할 줄은 정말 몰랐다.”면서 “최종합계 이븐파로만 끝내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는데 우승을 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지애는 “사실 내일 생일인데 최고의 생일 선물을 받은 기분이다.”고 덧붙였다.

문현희(24,휠라코리아)는 최종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치며 최종합계 1오버파 217타로 1타차 단독 3위에 올랐다. 지난해 KLPGA 2부투어에서 상금랭킹 2위에 오르며 올 시즌 정규투어 전경기출전권을 따낸 김하늘(19,엘로드)은 오늘만 2타를 줄이며 2오버파 218타로 단독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희영은 18번홀에서 이글을 낚으며 이븐파 72타를 쳐 최종합계 4오버파 220타로 안선주(20,하이마트), 장지혜(21,하이마트), 지은희(21,중앙대3)와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아마추어 장하나(15,대원중3)는 오늘만 이븐파를 치며 최종합계 11오버파 227타로 공동 32위에 올라 아마추어부문 1위를 차지했다.

MBC문화방송과 대양이앤씨 그리고 크라운컨트리클럽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올 시즌 첫 연장 끝에 신지애가 7타차 역전 우승을 차지하며 박세리 이후 최고의 선수라는 찬사를 받았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개요
29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있는 KLPGA는 1055명의 여자프로골퍼를 회원으로 보유하고 있는데, 주로 투어프로와 티칭프로에 종사하고 있다. 골프여왕 박세리를 비롯하여 얼짱 신드롬을 일으킨바 있는 안시현 등 많은 스타 선수들이 소속되어 있다. KLPGA 소속 프로들은 유행을 선도하며 자신감 있고 능력 있는 현대여성을 대표하는 오피니언리더로서 그들의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은 일반여성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 KLPGA는 KLPGA투어, 드림투어, 3부투어, 시니어투어 등 4개의 골프투어를 주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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