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간호사 시험, TOEIC 말하기·쓰기 시험 도입 적극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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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TOEIC위원회
2007-04-30 12:24
서울--(뉴스와이어)--날로 인기를 더해가는 미국 간호사 시험에‘영어 말하기, 쓰기 능력’의 중요성이 커져가고 있다. 왜냐하면, 환자의 생명을 좌우하는 실제상황에서 잘못된 의사소통은 치명적 사고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미국 간호사 인증 시험 주관 기관인 CGFNS(Committee of Graduate Foreign Nursing School)에서는 간호사 준비생의 보다 정확한 영어 회화 능력 평가를 위해 ETS에서 개발한‘TOEIC 말하기, 쓰기 시험’도입을 적극 검토 중이다.

해마다 미국 간호사 시험에 응시하는 간호사의 수가 급증하고 있다. 이는 미국 간호사가 되면 높은 급여와 노후가 보장되고 자녀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가 있기 때문이다. 거기에 더해 현지에서의 간호사 부족현상은 향후 2020년 이후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 국민들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보건복지부 산하의 보건자원 서비스 청인 HRSA(Health Resource and Service Administration)에서는 미국내의 간호사지원자 수는 해마다 줄어들어, 2020년이 되면 약 백 만 명 정도가 부족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따라서 미국 간호사에 대한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이며 미국 간호사 취업을 준비하는 한국인 수험자의 수도 계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그렇지만 미국 간호사가 되는 길이 그리 순탄치만은 않다. 그 중에서도 실제 업무에 종사하는 간호사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문제는 바로 영어회화능력이다. 환자의 생명을 좌우하는 실제상황에서 혹 잘못된 의사소통이 발생하면 치명적인 사고로 연결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배경으로 미국간호사 인증시험 주관기관인 CGFNS(Committee of Graduate Foreign Nursing School)에서는 현행 TOEIC 듣기, 읽기 시험에 더해 TOEIC Speaking & Writing Tests (이하 TOEIC 말하기, 쓰기 시험)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미국 간호사 취업을 위해서는 우선 미국간호사 면허시험(NCLEX-RN)에 합격해야 한다. 그렇지만 현재 미국의 52개 주 중 17개 주를 제외한 나머지 주에서는 취업 시 미국간호사 면허시험(NCLEX-RN)외에도 CGFNS 인증서를 요구하고 있다. CGFNS 인증시험 과목은‘간호학과 영어’두 가지로, 이 중 영어는 공인어학시험(TOEIC, TOEFL, TSE, TWE, IELTS)성적으로 대체하고 있다. 현재 적용되고 있는 영어 기준점수는 TOEIC-725점+TWE4.0, TSE-50, TOEFL CBT-207점(Paper-540점)+ TWE-4.0, TSE-50, TOEFL IBT -83(Speaking 26), IELTS-6.5점(Academic Module), Spoken band-7.0 이다.

TOEIC 말하기, 쓰기 시험은 ETS에서 주관하는 영어말하기, 쓰기 능력을 직접적으로 평가하는 시험으로 한국에는 2006년 12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한국 TOEIC위원회 이동현 전무는“CGFNS 수험자는 TOEIC 말하기, 쓰기 시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영어말하기, 쓰기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며 직접 실무에 나서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며“TOEIC 듣기, 읽기 시험은 이미 CGFNS을 비롯하여 국내의 국가고시, 자격증 시험에 다양하게 활용이 되어 그 우수성을 검증 받았다. 그리고 조만간 TOEIC 말하기, 쓰기 시험도 공식 채택이 되면 말하기, 쓰기 시험에 대한 수요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크게 반겼다.

Shepherd University 에서, 미국 간호사(RN) 취업 공인영어 프로그램을 맡고 있는 Jacob Koh 박사는“고소득을 노리는 간호대 학생들과 전·현직 간호사들의 TOEIC 응시인원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자격증 취득도 중요하지만 현지 생활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영어회화능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결국 실무와 똑같은 내용을 다루는, TOEIC 말하기와 쓰기가 이것을 해결할 대안이다”며 영어회화능력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강조했다.

현지에서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는 오현정씨(35세, Los Angeles)도“미국취업을 희망하는 간호사의 영어실력이 미국취업에 요구되는 수준에 미치지 못해 실제로 미국 취업에 성공한 간호사가 그리 많지 않다”며“미국 취업을 희망하는 준비생은 간호사 시험뿐만 아니라 영어공부를 철저히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도 미국 간호사 면허를 소지하고 있더라도 영어능력이 다소 부족한 간호사를 대상으로 영어능력도 향상하고 미국 병원의 근무 환경에도 적응할 수 있도록‘RCTC 미국 취업 간호사 연수 프로그램’을 개설하여 매년 운영하고 있다.

실제, 미국 현지에서 CGFNS 비자스크린을 준비하는 간호사(RN)와 유학생의 수는 2000명을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한국TOEIC위원회에서는 이들의 영어 말하기 쓰기 능력 평가를 위해 현재 국내에서 실시되고 있는 ‘TOEIC 말하기, 쓰기 시험’을 현지에서도 한시적이지만 직접 실시할 계획(시험일: 5/30, 접수기간: 4/30~5/13, 접수: www.toeicswt.co.kr)이다. 미국 LA에 거주하는 김상희씨(25. RN 미국 취업 수속 중)는 TOEIC 듣기와 읽기 점수는 이미 취득하여 CGFNS에 공식 접수되었지만 TOEIC 말하기와 쓰기 시험을 통해 실무에서 꼭 필요한 영어 회화 능력도 인정받고 싶어한다. 그래서 이번 미국 현지 시험 실시를 크게 반기고 있으며 자신과 같은 처지의 많은 동포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TOEIC 듣기, 읽기 시험 채택에 이어 ‘TOEIC 말하기, 쓰기시험’이 추가채택이 되면 미국 병원취업과 이민을 희망하는 간호사 지원자의 진로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웹사이트: http://www.toe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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