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아람코 쥬마 총재, 한국외국어대에서 명예 경영학 박사학위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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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코스피 010950
2007-04-30 16:04
서울--(뉴스와이어)--사우디 아라비아의 세계 최대 석유회사인 사우디 아람코社의 압달라 에스 쥬마(Abdallah S. Jum’ah) 총재가 30일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박철)에서 명예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외국어대학교는 쥬마 총재가 세계 석유시장의 안정과 한국과 사우디 아라비아간 경제협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여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쥬마 총재는 “이번 명예박사학위는 저 개인에게 주는 것이라기 보다는 사우디 아람코 대표에게 주는 것으로 생각한다”며, “사우디 아람코를 성공적으로 이끄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여준 아람코 임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1995년부터 사우디 아람코의 경영을 책임지고 있는 쥬마 총재는 명예박사학위 수여식 이후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진과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 안보 : 총체적 접근의 필요성”이라는 주제로 열린 강연에서 공학, 금융, 기술적 요인 이외에도 국내외 정책들이 생각과 달리 에너지 공급 안보 및 에너지 업계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고 말했다.

쥬마 총재는 에너지가 현대 생활의 기본이 되기 때문에 여러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면서 “자동차·트럭·비행기의 연료, 식량 재배에 사용되는 비료, 치료용 의약품, 플라스틱 등 우리가 세계화 시대에 더 안전하고 건강하고 활동적인 삶을 영위하는데 단 하루도 석유 및 석유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날이 없다”라고 말했다.

그렇기 때문에 석유업계가 여러 가지 요인에 좌우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사실, 현 에너지 업계는 에너지 이슈를 간과하고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거나 오해에서 비롯된 일부 근시안적 정책과 행동에 의해서 상당 부분 만들어졌다”라고 설명했다.

쥬마 총재는 석탄, 원유, 천연 가스 등 기존 에너지원이 향후 몇 십 년의 수요 증가분을 충분히 충족할 수 있다면서 “문제는 이런 에너지원들이 기타 다른 경제, 정치 및 환경적 목표를 이루기 위한 정책 때문에 그 활용이 제한되어 있다”고 말하고 유전 탐사 활동 제한, 신규 설비 건설 규제, 몇몇 주요 생산업체에 투자 제재, 정유제품 특별세 부과 등을 지목했다.

정치, 경제, 환경 정책이 에너지 공급에 미치는 영향을 과소평가했을 때 발생할 문제점들을 말하면서 쥬마 총재는 “우리가 에너지 현안을 좀 더 전체적인 틀 안에서 바라보고 경제적 또는 정치적 정책 결정들의 에너지 안보 및 공급에 대한 영향 평가 및 분석이 필요하다”라고 제안했다.

쥬마 총재는 이어서 역내 및 글로벌 정치 현안 등이 에너지 공급, 에너지 안보, 특히 석유업계에 미치는 파장을 언급하면서 충분한 에너지 공급량, 설비 투자 여력, 기술의 끊임없는 발전 등이 업계의 전망을 더욱 밝게 해준다고 밝혔다.

그러나 에너지 안보의 정치학은 그다지 간단하지 않은 문제라고 말하면서 현 에너지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는 여러 정치적 갈등 상황을 언급했다. 쥬마 총재는 한국, 일본, 중국, 미국 그리고 멀리 유럽 경제까지도 중동의 정치 상황과 석유 자원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많은 국가들이 에너지 안보를 유지하기 위해 탄화수소 투자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고 이것이 결과적으로 석유시장에 더 큰 부담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강연 끝부분에서 쥬마 총재는 에너지 안보, 정치경제학적 영향, 환경 및 공공 정책 사안 등을 따로 생각해서는 안되고 원활한 에너지 공급을 위한 총제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할 것과 제각각 자기의 이익만을 추구하지 말고 정부, 생산자, 소비자 등 모든 이해 당사자가 머리를 맞대고 실용적 해결책과 전략을 마련하면 환경을 보호하고 사람들의 요구를 충족하고 더 큰 풍요와 기회를 낳는 에너지 미래를 열 수 있다고 말했다.

쥬마 총재는 아랍어 전공생들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강연의 끝부분은 아랍어로 말했다. 그는 사우디 아람코가 앞으로도 계속 한국과 진정한 파트너십을 이어갈 것이라며 “저는 사우디 아람코가 한국에 처음 진출했을 때도 한국에 있었고, S-Oil이 작은 합작회사로 태어나서 이렇게 가장 성공한 아시아 기업 중 하나로 커가는 과정을 흡족한 마음으로 지켜보았다”라고 말했다.

쥬마 총재는 지난 15년간 한국을 수 차례 방문하면서 비즈니스 유대를 강화했을 뿐 아니라 개인적으로 한국과 한국민, 한국 역사, 문명, 유산, 언어, 음식 음악까지 깊은 애정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압달라 에스 쥬마 (Abdallah S. Jum’ah) 사우디 아람코 총재 약력

O 현직
- 사우디 아람코 총재
- 사우디 아람코 이사회 멤버
- 사우디 아라비아 석유광물최고회의 멤버

O 출생
-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알-코바(al-Khobar)

O 학력
- American University 정치학 전공
- 美 Harvard University 경영자교육과정 수료

O 경력
- 1968년 사우디 아람코 입사
- 1981년 사우디 아람코 Power Systems 담당 상무
- 사우디 아람코 International Operations 담당 부사장
- 사우디 아람코 International Operations 담당 수석부사장
- 1995년 사우디 아람코 총재 (사장 겸 CEO)

S-OIL 개요
1976년 설립된 S-OIL은 수익성 위주의 경영 전략과 국제화 시대에 맞는 기동성 있고 진취적인 경영 체질을 배양함으로써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정유회사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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